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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신선채소협동조합 하계수련회···“조합원 적극 참여로 건실한 조합 성장”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5-08-13 조회 252
첨부파일 339180_77983_9541.jpg
* 한국신선채소협동조합이 지난 8일, 축협대관령한우타운에서 조합원 하계수련회를 개최했다.
* 박성수 조합장이 주요사업 추진실적 등을 설명하고 있다.



        7월 기준 계통출하실적 747억

        전년대비 29% 큰 폭 증가 

        수입 증가·소비 부진 등에도

        지난해 사업량 1736억 달성 

        조합원 환원·배당 29억 지급

        “실익 증진에 더욱 노력할 것”

        권혁구 대의원에 공로패 수여

        이순남 조합원 ‘계통출하 우수상’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2025. 8. 12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움으로 7월말 기준 계통출하실적 747억원으로 전년 580억원 대비 29%가 증가하는 등 안정되고 건실한 협동조합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박성수 한국신선채소협동조합 조합장의 설명이다. 한국신선채소협동조합이 지난 8일 강원도 평창군에서 ‘2025년 조합원 하계수련회’를 개최했다. 하계수련회에는 조합원 및 경매사, 종자회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서로 소통하고,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성수 조합장은 올해 추진해온 주요사업을 설명하면서 조합원들의 실익증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수 조합장은 “전국 산지유통인들의 꿈과 희망을 담아 2012년 설립한 이후 13년차에 접어들었으며, 지난해에는 김치수입 증가, 무와 배추의 소비 부진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1736억원의 사업량을 달성했다”면서 “채소가격안정제사업 확대 등으로 업무대행 지원금 28억원, 사업배당금 1억원 등 29억원을 조합원들에게 환원했거나 배당하는 등 안정되고 건실한 협동조합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신선채소협동조합에 따르면 2025년 7월말 기준 계통출하 누계실적이 747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579억5800만원 대비 29%, 167억5200만원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출하장려금 수령액은 2억4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억8400만원 대비 32%, 5800만원이 늘었다. 공동구매사업의 경우 7월말까지 박스판매량이 52만장으로 전년 동기 33만2000장과 비교해 36%가 증가했다. 채소가격안정제 사업은 가격 폭락 시 가락시장 5개년 평균가격 80% 수준의 소득을 보장하고, 가격 폭등으로 출하명령을 이행할 때는 운송비, 출하작업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조합에 따르면 2024년 겨울 배추 채소가격안정제 사업의 경우 3만1291톤을 달성해 국고보조금 7억6100만원을 지급했다.


이런 성과에 대해 박 조합장은 “조합원들과 임원들이 솔선 참여해준 덕분”이라면서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실익증진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기후변화 심화, 연작에 따른 병해충 발생빈도 증가 등으로 배추, 무 등의 생산이 불안정해지고, 농산물 수입이 늘면서 영농을 포기하는 조합원들이 늘고 있는 것은 걱정이다. 이에 한국신선채소협동조합은 7월 23일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수입김치 급증에 따른 국내 김치 및 무·배추 등 원예산업계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정책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박성수 조합장은 “중국산 김치나 채소를 무분별하게 수입하는 것은 신선채소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크게 위협하는 것”이라면서 “가격이 높을 때는 소비를 조금씩 줄이도록 유도하는 합리적 소비정책과 더불어, 시장에 공급되는 배추와 무의 90% 이상을 담당해온 산지유통인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일정 수준의 신선채소 생산기반을 지켜야 한다”고 주문한다.

특히, 박성수 조합장은 “강원도 홍천군 내면의 경우 연작피해로 10여 년간 다른 작물을 심다가 4~5년 전부터 다시 배추농사를 짓는데 생산성이 크게 좋아졌다”면서 “고랭지배추 주산지 2~3개 면을 묶어서 3년 정도 타작물을 재배하게 유도하는 휴경장려금 등을 통해 지력도 회복하고 수급도 관리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말을 맺었다.

한편, 한국신선채소협동조합은 이날 조합 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한 권혁구 대의원에게 공로패를 수여했으며, 농산물 계통출하사업에 솔선수범 참여해온 이순남 조합원에게 ‘농산물계통출하 우수상’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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