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농기계순회수리봉사단’ 관계자들이 7월30일 충남 예산군 고덕면 수해지역에서 고장난 농기계를 살펴보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경기·충남·전남·경남지역 순회
전문인력·봉사단 500명 참여
농민신문 조영창 기자 2025. 8. 8
농협이 집중호우로 고장난 농기계 수리에 팔을 걷어붙였다.
농협경제지주는 8월22일까지 경기·충남·전남·경남 지역을 돌며 수해 농기계 무상 점검·수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순회 점검·수리엔 ‘NH농기계이동수리센터’와 ‘NH농기계순회수리봉사단’이 참여한다. 농기계이동수리센터는 경제지주 소속인 전문인력 9명으로 구성됐다. 농기계순회수리봉사단은 전국 9개 도와 울산시를 포함한 10개 시도 지역농협 농기계센터 직원 491명으로 이뤄졌다.
일정은 지역별로 다르다. 전남 나주·담양에선 8월11∼15일 진행한다. 경남 산청에선 8월18∼22일 이뤄진다. 앞서 충남 예산과 경남 밀양에선 7월28일∼8월1일, 경기 포천에선 8월4∼8일 시행했다.
농협경제지주 관계자는 “첫 주(7월28일∼8월1일)에만 480여대를 무상 점검·수리할 만큼 현장 수요가 매우 높았다”고 말했다. 김창길 포천 가산농협 조합장은 “7월20일 새벽에 시간당 100㎜에 가까운 물폭탄이 쏟아져 하천 주변의 농경지가 침수되고 산사태 피해도 심했다”며 “농기계 수리 지원이 오기만을 학수고대한 농가들에게 단비가 돼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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