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9~1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APEC 21개 회원경제체가 참석하는 이번 장관회의는 ‘공동 번영을 위한 농식품 시스템의 혁신 추진’을 주제로 치러진다.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각국의 혁신 사례 공유와 인공지능(AI) 활용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주제로 제시하고 농식품 분야 혁신 논의를 주도한다. 또 기후위기와 공급망 불안 등 복합 위기에 대응하는 해법으로 기술과 정책 혁신을 강조하는 장관선언문을 채택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6~9일에는 장관회의를 보좌하는 실무회의체인 ‘식량안보정책 파트너십회의’가 열린다. 이 기간 참석자들은 농업혁신 확산을 위한 민관협력 방안과 AI 활용 농업정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초부터 논의해온 ‘2030 식량안보 로드맵’을 중간 점검한 뒤 식량안보정책 실무회의 운영세칙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또 다른 실무회의체인 ‘농업기술협력실무작업반’과 ‘농업생명공학 고위정책대화’에선 아태지역 식량안보 문제해결을 위한 연구개발 기술 협력 방안을 다룬다.
한편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4일부터 10일을 ‘식량안보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회의가 열리는 송도 컨벤시아 전시홀에서 스마트팜과 스마트 농기계·기술, 전통주, K(케이)-스트리트푸드(길거리음식) 등 다양한 전시·부대 행사를 진행한다. 해외에서 온 APEC 참가자들에게는 경기 화성의 농촌체험휴양마을을 방문하도록 해 우리 농업·농촌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있는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최근 기후위기, 공급망 불안정 등으로 식량공급 불안이 높아지는 시기에, 농업혁신을 선도하는 국가로서 APEC 회원경제체들과 식량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회의를 통해 농업 분야 국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케이푸드 플러스(K-food+)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양곡·농안법 국회 통과…사전관리로 재정부담 최소화 
[농민신문] 식약처, 맞춤형 건기식 운영 현황 실태조사 착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