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무배추 출하조절센터 10일 준공, 경북 북부권 생산농가 안정적 소득 보장
경북 북부지역 무배추 생산농가의 손익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게 될 ''경북 북부권 무배추 출하조절센터''가 오는 10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번 출하센터 건립으로 무·배추 주산지인 도내 북부지역 생산농가들은 가격폭락 등으로 무·배추 밭을 갈아엎는 등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총 100억 원을 들여 안동시 풍산읍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 들어선 출하조절센터는 2만3천784㎡의 대지에 연면적 9천564㎡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한 번에 2천t을 비축할 수 있는 저온저장시설과, 1일 50t, 연 1만5천t을 생산할 수 있는 절임가공시설 및 haccp시설 등을 갖췄다.
출하조절센터는 그동안 ''농협 풍산김치''로 알려진 서안동농협(조합장 김문호)이 오랜 기간 김치공장 운영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서안동농협 출하조절센터는 경북 북부권역 무·배추 생산농가의 안정적인 수취가격 형성과 질 좋은 김치원료 공급기지 역할 및 정부의 무·배추수급안정 등에 기여한다.
내년 2월 도청 이전을 앞두고 전통 발효음식인 김치의 국내 공급은 물론 일본, 대만, 싱가포르, 중국 등 해외 수출시장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종명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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