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폭우와 산사태가 발생한 경남 산청군 한 도로에 돌과 나무 등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16~20일 발생한 실종자는 12명
경남 산청·경기 가평 피해 집중
농민신문 권나연 기자 2025. 7. 20
16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14명이 숨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소방청에 따르면 20일 오전 11시 기준 닷새간 폭우로 발생한 사망자는 14명, 실종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사망자는 ▲경남 산청 8명 ▲경기 가평 2명 ▲충남 서산 2명 ▲경기 오산 1명 ▲충남 당진 1명이다. 실종자는 ▲경남 산청 6명 ▲경기 가평 4명 ▲광주 북구 2명이다.
산청은 3월 대형 산불로 산림이 소실된 상태에서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집중됐다. 16~20일 누적 강수량이 793.5㎜로 역대급 폭우가 내렸다. 20일 오전 강한 비가 쏟아진 경기 가평에서도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가평은 이날 오전 5시까지 일 누적 강수량이 177.0㎜에 달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구조·구급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인명피해 현황은 앞으로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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