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오른쪽 세번째)이 김영 충남도농업기술원장(오른쪽 두번째) 등이 ‘수경재배용 고효율 양액냉각기’를 적용한 충남 부여의 ‘온프레시팜’ 농장에서 포기상추 생육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농촌진흥청
*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왼쪽 네번째)과 김영 충남도농업기술원장(왼쪽 두번째) 등이 ‘수경재배용 고효율 양액냉각기’에 관한 농가 의견을 듣고 있다. 농촌진흥청.
권재한 청장, 부여 포기상추 재배현장 찾아
“효과 검증된 기술 현장에 적극 보급”
농민신문 정성환 기자 2025. 7. 18
’’농촌진흥청은 여름철 고온에서 생육 저하가 우려되는 잎채소를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게 개발한 기술이 현장에서 잘 적용되는지를 점검했다고 최근 밝혔다.
권재한 농진청장은 9일 충남 부여에 있는 유럽형 포기상추 재배농장인 ‘온프레시팜’을 찾아 ‘잎채소 수경재배용 고효율 양액냉각기’ 효율성을 확인하고 농가 의견을 청취했다.
시설 잎채소는 저온성 작물로 적정 생육온도가 15~22℃이다. 30℃ 이상에서는 발아와 잎의 분화가 멈추고 양분 흡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수확량이 평소보다 40% 이상 줄어든다. 따라서 잎채소 소비가 증가하는 여름철에는 적정 생육온도를 유지해야 생산성 저하를 막을 수 있다.
온프레시팜은 2023년 잎채소 수경재배용 고효율 양액냉각기 기술을 도입해 분무경 양액 공급과 히트펌프를 활용한 최적의 환경 관리로 고품질·청정 쌈채소를 연중 생산하고 있다.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이 2023년 개발한 잎채소 수경재배용 고효율 양액 냉각기는 히트펌프를 이용해 소형 버퍼 탱크를 우선 냉각하고 순차적으로 대용량 탱크를 냉각하는 방식이다. 대용량 양액탱크 전체를 냉각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작은 용량의 냉각기로 정밀하게 양액 온도를 제어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관행 재배애선 연간 4~6차례 수확이 일반적이지만 온프레시팜에선 연간 8~10차례 수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고온기 수확량도 40% 증가해 농가소득 측면에서 1.5배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권재한 농진청장은 “앞으로 기술 적용 작목을 확대할 수 있도록 연구를 강화하고 포기상추 국산 품종보급을 위한 육종 연구에도 힘을 쏟겠다”라며, “신기술 시범사업으로 효과가 확인된 우수 기술은 관계 기관과 협력해 정책사업에 반영해 농업 현장에 빠르게 확산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농민신문] 집중호우로 농경지 1만3000㏊ 침수…농식품부 “추가 피해 없도록 총력” 
[농민신문] [생산비 절감 농업] 농산물 품질 유지와 운송비 절감에 효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