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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CA MA 저장기술로 여름배추 수급안정 도모”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5-07-14 조회 264
첨부파일 20250711500626.jpg
* 10일 전남 장성군 정부 비축기지에서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오른쪽 두번째)이 엠에이(MA) 저장 기술을 적용한 봄배추 저장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비용 효율 높은 CA 기술 적용 예정

          MA 필름 활용해 저장 기간 2배 증가



                                                                                   농민신문  조영창 기자  2025. 7. 14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10일 “국내 개발한  능동형 기체농도 조절(CA) 저장고를 농업 현장에 보급하는 데  보급하는 데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권 청장은 충북 보은 과수거점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찾아 “대형 APC에서 이용하던 외국의 기체농도 조절(CA) 저장 기술은 높은 설치비, 유지보수의 어려움, 국산 농산물의 물성·생리 특성 차이 등으로 국내 농업 현장에 적용하기가 어려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은 2024년 능동형 CA 저장고를 고안했고, 보은 과수거점 APC를 통해 올 6월10일 봄배추를 입고했다. 농과원 측은 이곳에서 앞으로 3개월 동안 저장 봄배추 신선도를 실증할 계획이다.

이어 권 청장은 전남 장성으로 이동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개발한 ‘수확후관리 통합 기술’을 적용해 봄배추를 저장 중인 정부 비축기지 현장을 점검했다. 

수확후관리 통합 기술은 ▲예비 냉장·예비 건조 ▲가스치환(MA) 필름 포장 ▲저온저장을 결합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방식보다 저장기간이 2배 이상인 80~90일 늘어 6월 수확한 봄배추를 9월까지 신선하게 저장할 수 있다. 

원예원은 장성 비축기지를 포함한 5곳에서 봄배추 177ｔ을 대상으로 MA 저장 실증과 품질 평가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초기 배추 상태와 품질관리 수준별 저장성을 비교해 가장 효과적인 저장 모형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 청장은 “봄배추를 신선하게 오래 저장하는 것이 여름철 배추 수급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지름길”이라며 "저장 기술의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농림축산식품부·aT와 적극적으로 소통·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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