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열린 제3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폭염 대응 등을 지시했다. 사진=대통령실
농업분야 폭염 피해 예방 강조
축산농가에 급수 조속 실시
수산 양식장 장비 지원 등 지시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2025. 7. 11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따른 농업 분야 피해를 우려하며, 정부의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10일 열린 제3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폭염에 따른 농어가 대책을 챙겨봐야 한다”며 “유례없는 폭염 때문에 가축 폐사가 급증하고 양식어가 피해도 크다고 한다. 자연재해는 막을 수 없지만 피해 확대를 막을 수는 있다.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구체적인 대응 방안으로 “축산농가 고통이 큰데 관계부처들은 소방차나 가축방역차량을 활용해 급수를 조속하게 실시하고,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를 신속하게 지원해 차광망이나 송풍팬, 영양제 등을 빠르게 지급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어업인들의 소중한 재산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출하가 가능한 수산생물은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비상품어는 조기 수매하거나 양식장 필수 대응장비를 지원하고, 양식재해보험 확대도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오는 21일부터 지급이 시작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내수 진작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비촉진프로그램을 가동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폐업 사업자가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골목상권, 취약계층, 서민들의 경제상황이 너무 안좋다”면서 “휴가철을 맞아 소비쿠폰 지급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들이 다양한 소비촉진프로그램을 가동하고, 내수회복을 이어갈 수 있는 후속대책도 선제적으로 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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