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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재된 저장배추.
민간주도, 저장 농산물 가격 변동성 완화 ''호평''
전업농신문 백철현 기자 2025. 7. 10
대아청과(주)가 최근 저장물량 전수조사 효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저장배추ㆍ무 전수조사 이전과 이후에 가격 및 물량 변동성을 분석한 결과, 전수조사 도입 이후 가격 안정성이 뚜렷하게 향상돼 수급안정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아청과는 지난 2011년 저장배추 전수조사를 시작으로 2012년 저장무로 품목을 확대해 14년간 전국 저장창고 정기조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특히, 전수조사 이후 반출량 조사를 통해 창고 재고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출하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출하량을 스스로 조절하도록 유도했으며, 그 결과 출하량 변동폭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아청과에 따르면 전수조사 이전(2001년~2010년) 저장배추의 가격 변동성계수는 18.97%였던 반면 전수조사 이후(2011년~2025년) 변동성계수는 12.49%로 조사 이전대비 상당 수준(34.2%, 6.49%p)으로 감소했고, 저장무 역시 22.12%에서 16.86%로 5.26%p 감소해 도매시장 가격 변동성 완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됐다.
물량 변동성은 품목별로 상이한 양상을 보였다. 저장무의 물량 변동성은 전수조사 이후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 반면, 저장배추는 조사 이전대비 2.11%p 증가했으며, 이는 기상재해 및 가격상승에 따른 시장출하에 집중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대아청과는 “2024년~2025년 연이은 기후 불안정 상황 속에서도 물량 변동 폭이 제한된 수준으로 관리됐기 때문에, 전반적인 수급안정성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대아청과는 저장물량 전수조사를 통해 시장 수급 상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출하자와 유통인이 합리적인 출하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조사 결과는 산지 출하조직과 유관기관에 공유되며, 자율적인 수급 조절을 유도해 가격과 물량의 변동성을 완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아청과 이상용 대표는 “정기적인 저장물량 전수조사는 도매시장의 공익적 기능을 실현하는 핵심 역할”이라며, “대아청과는 앞으로도 투명한 정보 기반 위에 출하자 보호와 수급 안정이라는 본질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아청과는 저장물량 전수조사 이외에도 여름철 기후변화에 따른 수급 불안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강원도 고랭지 지역의 배추ㆍ무 산지를 직접 점검하고 산지 유통인 및 농업인과의 소통을 통해 출하 동향을 파악하는 고랭지 배추ㆍ무 수급상황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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