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무 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지난해 및 평년 동기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고랭지무 출하 동향 및 전망 속보에 따르면 올해 9월 1일부터 14일까지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지난해 및 평년 동기 대비 하락했으며 가락시장 무 평균가격은 상품 18kg 기준 7734원으로 지난해 9377원과 평년 1만5128원 동기 대비 각각 18%, 49% 낮은 수준을 보였다.
1일부터 10일까지인 상순에는 8037원에서 중순인 11일부터 14일까지는 6826원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가격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는 평창, 강릉 등 강원고랭지 생육기 작황 호조에 따른 출하량 증가와 봄 가뭄인 6월 중순 이후에 파종돼 생육 초기부터 작황이 양호하고 8~9월 적절한 기상으로 출하단수가 증가한 것 때문으로 보여진다.
9월 후반기 무 출하량은 추석 대비 물량 증가로 지난해 및 평년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9월 15일부터 30일까지 후반기 출하면적은 추석 수요에 대비해 지난해보다 증가하고 주산지 적절한 강우와 기온으로 단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9월 고랭지무 출하량은 추석 수요를 대비함 출하면적 증가와 작황 호조에 따른 단수 증가로 지난해 및 평년보다 많을 전망이며 9월 주 출하지역은 평창, 강릉, 홍천, 정선 등 강원 고랭지이다.
9월 후반기 무 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지난해 및 평년보다 낮은 약세가 지속되지만 추석 수요로 전반기 대비 다소 상승한 8000~9000원/18kg 수준으로 조사됐다.
향후 정부는 과잉 생산이 예상되는 9~10월 고랭지무에 대비해 농협 및 산지유통인이 참여하는 자율감축 및 수매․비축을 추진할 계획이며 추석 수요가 끝나는 9월 하순 이후 고랭지무 가격 하락에 대비해 8000톤 내외를 수매․비축할 계획이다.
김지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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