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이 지난 7일 전북 전주시 본청에서 ‘2025년 상반기 전국 도 농업기술원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 농촌진흥청 제공
2025년 상반기 전국 도 농업기술원 업무협의회 개최
중점 추진 중인 농업연구·개발 및 기술 보급사업 점검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 2025. 7. 9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농진청)이 이재명정부 주요 농정공약을 기술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7일 전북 전주시 농진청 본청에서 열린 ‘2025년 상반기 전국 도 농업기술원 업무협의회’에서는 농진청이 중점으로 추진하는 농업연구·개발 및 기술 보급 사업 상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민관협력 방안을 다뤘다. 이 자리에는 전국 9개 도 농업기술원장과 특광역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대표가 참석했다.
구체적으로 △농업 생산성 향상과 소득 사업화 △지속가능한 농업 구현을 위한 첨단기술 융복합 스마트농업 기술 개발·확산 △첨단 식품 기술(푸드테크)을 활용한 미래 식품 기술 혁신 △케이(K)-종균 산업 육성 및 전략 품목 수출 지원 확대 등이다.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해선 안정적 식량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자급률 향상과 저탄소 농업 육성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농작업 재해를 예방·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농작업 환경도 조성한다.
아울러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농진청은 폭염에 따른 농작물 생육 부진과 병해충 확산을 최소화하고, 가축 고온 스트레스 저감을 위한 현장 점검과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여름배추 주산지에선 씨스트선충 공적 방제를 지원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또 반쪽시들음병 예방 기술 보급에도 힘쓰고 있다. 씨스트선충은 국가 관리 검역 해충으로 공적 방제 대상이다. 올해부터 여름배추 주산지에서는 씨스트선충 밀도 저감효과가 입증된 토양소독과 풋거름작물 재배가 의무화됐다.
농진청은 과수 탄저병 확산·열매 터짐(열과), 시설 잎채소 생육 정지 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며 안정적 농산물 생산과 수급 지원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날 권재한 농진청장은 “주요 농산물의 기상재해와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전 대응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가운데 농업 분야 온열질환자 발생이 늘어남에 따라 농업인 안전을 위한 현장 대응 활동도 한층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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