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농업 기계화 영향 트랙터 늘고
콤바인·이앙기·경운기는 감소
농업용 드론도 꾸준한 증가세
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2025. 7. 1
2024년 주요 농업기계(16종)는 197만8000대로 전년 대비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트랙터와 콤바인, 이앙기 등 주요 ‘농업기계 보유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주요 농업기계 16종의 현황을 지자체에서 전수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지난해 주요 농업기계 16종 보유 현황은 197만8000대로 확인됐다. 전년 196만4000대와 비교해 0.7%가 늘어난 수치다. 이 중 경운기가 51만6000대로 가장 많으며, 경운기를 대체하는 관리기가 46만3000대, 트랙터는 31만6000대, 농산물 건조기는 24만9000대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밭농업 기계화 촉진의 영향으로 2014년 대비 트랙터는 13.9%, 관리기는 16.8%, 스피드스프레이어는 34% 각각 증가했다. 이와 달리 벼 재배면적 감소로 인해 논농업기계인 콤바인은 3.7%, 이앙기는 23.3%, 경운기는 15.3% 각각 줄었다.
농업용 드론과 친환경 동력원 농업기계는 각각 2019년과 2022년에 조사대상에 포함된 이후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는 점도 눈에 띈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정부는 농촌 인력감소와 고령화의 위기에서 농업인들의 농업기계 사용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 농업기계 보유 현황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농업기계화 정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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