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세종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출입기자단과 기자간담회에서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30일 세종서 기자간담회 개최
“논 타작물 생산기반 확충 시급”
농민신문 지유리 기자 2025. 6. 30
김인중 신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30일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농민들이 효율적으로 농사짓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세종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출입기자단과 오찬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농업생산기반 정비, 농업용수 공급, 농지 관리, 농촌 지역개발 등 공사의 기본 업무를 충실히 해나가면서도 자기주도적으로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했다.
임기 중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정책으로는 ‘청년농 육성’을 꼽았다. “청년농 없이는 농업이 지속가능성을 갖기 어렵다”면서 “농지은행을 통한 청년농 지원사업과 청년농보금자리 조성사업 등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살피고 지원 체계를 꼼꼼하게 구축하겠다”고 했다.
논 타작물 재배를 위한 생산기반 확충도 핵심 현안 중 하나로 제시했다. 벼 재배면적 감축, 전략작물직불제 등을 통해 제도적으로 논 타작물 재배 유도 정책이 이뤄지고 있지만, 생산기반 조성이 미흡하다는 판단에서다.
김 사장은 “쌀 수급 안정을 위해 논에 타작물 재배를 권장하고 있지만, 생육 조건이 맞지 않아 밭작물을 기르는 것이 쉽지 않다”며 “쌀 중심의 생산 기반을 바꿔나가는 것이 공사의 중요한 숙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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