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총 44억7600만원 편성
유학경비·거주시설 등 지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2025. 6. 29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관영)가 올해 ‘농촌유학’ 제도를 본격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농촌유학은 도시지역 초·중·고교 학생이 일정 기간 동안 농촌살이를 체험하며 농촌지역 학교를 다니는 프로그램이다. 전북도의 경우 2022년부터 시작해 올해 1학기 기준 204명의 학생이 10개 시군 28개 학교에서 유학하고 있다.
전북도는 올해 농촌유학 내실화에 44억7600만원(도비 9억8800만원, 시군비 34억8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이는 △유학경비 지원 △특화프로그램 지원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조성 △농촌유학센터 지원 등 4개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유학경비는 유학생 1인당 월 20만원이며, 특화프로그램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생태·문화 체험 중심으로 구성한다.
가족체류형 거주시설은 정읍에 10세대 규모의 단독주택과 커뮤니티 공간을 새로 조성한다. 기존에 조성 중이던 시설은 올해 2월 순창 준공에 이어 8월까지 진안·임실 등에서 준공이 예정돼 있다. 또한 완주(2개소)·임실·순창 소재 농촌유학센터 4곳에는 인건비, 안전관리비,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농촌유학은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교육과 정주, 공동체 회복을 함께 꾀하는 통합형 정책”이라며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성장하고, 지역은 다시 활력을 얻는 구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 가겠다”고 전했다.
|
[한국농정신문] “미국 압박 있어도 우리는 식량주권 지켜야” 
[농민신문] 가락시장 3차 시범휴업 검토…“농산물 연중 거래방식 도입 선행돼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