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지주는 면세유를 사용하는 농어민에게서 ‘농업기계 보유 현황’ ‘농수산물 생산실적’ ‘시간계측기 사용실적’ 신고를 7월1∼31일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까지 11월이던 ‘농업기계 보유 현황’ 신고 시기가 올해부터 7월로 앞당겨졌다.
농업기계 보유 현황 신고 대상은 면세유 관리대장에 등록된 농업기계 42종을 보유하고 있는 농민과 농업회사법인·영농조합법인이다. 기간 내에 신고하지 않으면 내년도 면세유 배정에서 제외된다. 농협경제지주 관계자는 “‘농업용 면세유 공급 및 관리규정’이 변경됨에 따라 신고 기간이 앞당겨졌다”고 밝혔다.
농수산물 생산실적 신고 대상은 2024년에 면세유를 1만ℓ 이상 사용한 농민과 4만ℓ 이상 사용한 어민(휘발유는 2만ℓ 이상)이다. 또한 시간계측기 사용실적 신고 대상은 트랙터, 콤바인, 농선, 내수면 선박 등 부착의무 대상 농어업기계를 사용하는 농어민이다.
농수산물 생산실적과 시간계측기 사용실적을 허위로 신고하거나 신고하지 않으면 9월1일부터 다음해 8월30일까지 1년간 면세유 공급이 중단된다.
신고 대상자는 면세유 관리 지역 농축협에 비치된 신고서를 작성한 뒤 증빙 서류를 첨부해 담당 직원에게 제출하면 된다. 증빙 서류엔 농업기계 보유 현황과 1월1일에서 6월30일까지의 출하 실적, 농어업기계에 부착된 시간계측기 누계시간을 첨부해야 한다. 방문 신고가 어렵다면 ‘NH콕뱅크’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모바일 신고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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