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한우협회가 지난 17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협회중앙회장단회의를 열고 7월 22일 한우농가 1만명이 집결하는 가칭 ''생산비 및 한우산업 안정을 위한 대통령 호소집회''를 열기로 최종 결정했다.
회장단 회의서 집회 추진 결정
사료가격·도축수수료 인상 철회
한우산업 안정 위한 호소 방침
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기자 2025. 6. 20
전국한우협회가 오는 7월 22일 대규모 한우농가가 집결하는 집회를 서울역 앞에서 열고 이후 용산 대통령실로 행진하면서 한우농가의 어려운 사정을 국민들과 대통령실에 전달하기로 확정했다. 전국한우협회는 17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국한우협회 2025년도 제3차 중앙회장단 회의에서 회장단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우협회는 5월 26일 제2차 회장단 회의를 열고 새정부 1호 한우농가 1만명 대규모 집회를 추진키로 한 바 있다. 가칭 ‘생산비 및 한우산업 안정을 위한 대통령 호소’집회로 농협의 사료가격 및 도축수수료 인상에 대응하는 한편, 미국 트럼프 정부가 압박하고 있는 30개월령 이상 미산 소고기 수입 확대 요구 등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한우협회의 설명.
특히 5월 29일 농협중앙회 본관 앞서 개최한 사료가격 및 도축수수료 인상 철회 요구에 더해 7월 22일 개최되는 대규모 한우농가 집회에서는 30개월령 이상 미산 소고기 수입 개방 문제가 추가적으로 대두될 전망이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7월 8일 관세협상 완료 시한을 앞두고 30개월령 수입제한 조치 철폐를 요구하며 우리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 3월 11일 미국 전국소고기협회가 불공정 무역 관행으로 미 무역대표부에 한국의 30개월령 이상 미산 소고기 수출금지조치를 철폐해 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이후 4월 2일 트럼프가 상호관세를 발표한 후 5월 20~22일에 열린 제2차 기술협의회에서 미국이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에서 주장했던 여러 비관세 장벽 문제를 언급하면서 한국 측의 해결 노력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가 파악한 주요 내용은 현재 30개월령 미만으로 제한된 미산 소고기 수입 조치를 통해 30개월령 이상을 포함해 월령에 관계없이 육포와 소시지 등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데 이를 철폐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농협은 인상한 사료가격에 대해 환율과 해외곡물가 하락 등의 인하요인이 발생할 경우 즉시 인하하겠다는 입장을, 인상된 도축수수료의 경우 정부의 도축장 전기료 지원예산 400억원이 추경에 반영될 경우 인하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농어민신문] [농산업포럼] “돌발 병해충 잦은 출몰에 방제시기 예측 갈수록 어려워” 
[한국농어민신문] 여름과일 대표주자 복숭아 ''강세 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