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은 수미 감자가 산지 출하지연으로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지 생육상황이 좋지 못한데다 출하도 지연되고 있어 가격 상승은 이달 말까지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락동농산물도매시장 감자 5월 평균가격은 노지 봄감자 출하지연 탓에 20kg 상품 기준 60,126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2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6월 감자 관측에 따르면 2025년 감자 생산량은 총 39만 2천톤 내외로 전년대비 1.4% 감소하지만 평년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6월 가격은 전년대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가락시장 6월 감자 상품 시세는 33,000~35,000/20kg 내외로 전년대비 28.4%~36.2%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말까지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 한국청과 이용호 경매사는 “중도매인들이 하우스감자에서 노지감자로 판매상품을 교체하는 시기로 하우스감자 시세는 하락하고 상품성이 좋은 보성감자는 시세를 유지하고 상품성이 약한 감자는 약세가 형성됐다” 면서 “하우스감자가 마무리가 되고 노지감자는 보성, 장흥, 해남의 남부지역에서 서산, 당진 등 중부지역까지 출하를 시작해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한편 2025년 고랭지 감자 재배면적은 총 3,658ha로 전년대비 6.9%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농가 수익성 하락으로 인해 농가들의 작목전환이 활발했던 탓이다. 또 잦은 강우 및 기온 하락 영향으로 파종 시기는 7~10일정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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