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가 지역 농산물의 선별·포장·저장 자동화뿐 아니라 입·출고 및 유통 데이터까지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갖춘 한반도농협 스마트 산지유통센터를 본격 가동한다.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한반도농협 스마트 APC’ 준공
농산물 선별·포장·저장 자동화
유통 데이터 통합 플랫폼 갖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2025. 6. 16
강원특별자치도가 지역농업의 미래를 선도할 ‘첨단 거점시설’을 본격 가동한다. 강원도는 오는 17일 영월군 주천면에서 ‘한반도농협 스마트 산지유통센터(APC) 사업 준공식’을 열 계획이다.
강원도에 따르면 한반도농협 스마트 APC는 지역 농산물의 선별·포장·저장을 자동화했을 뿐 아니라 입·출고 및 유통 데이터까지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도 갖췄다. 강원도가 ‘전국 최초 로봇 기반 토마토 자동화 시스템’이라 일컬은 해당 스마트 APC 사업에는 사업비 총 45억5000만원이 소요됐다. 시설은 지난 2024년부터 올해까지 2개년에 걸쳐 조성됐다.
스마트 APC는 노동력 부족과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기존 수작업 중심의 유통 공정을 자동화 기반으로 전환함으로써 작업 효율성 또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작황 불안정 상황에서 생산과 유통 전반을 데이터에 기반해 정밀 관리할 수 있어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체계 구축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강원도는 스마트 APC 도입으로 소비자에게 더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농민에겐 판로 확대와 가격 안정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거라 내다봤다.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농업 혁신 성과로 연결될 거란 설명이다.
손원천 강원특별자치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이번 스마트 APC는 단순한 유통시설을 넘어 농산물 품질 고도화와 유통 경쟁력 강화를 이끄는 농업 혁신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APC를 지속 확대해 지역농협과 민간 유통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 도민 누구나 균형 있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농업 유통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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