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김치협회와 한국도로공사가 휴게소 김치 품질 개선 및 국산 김치 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김치협회 관계자들이 김치 품질개선을 위한 현장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 경부고속도로 죽전휴게소 전문식당가 현관에 국산김치를 사용하는 음식점을 인정하는 현판을 부착했다.
김치협회-한국도로공사
품질 개선·소비 촉진 협력
현장컨설팅·홍보활동 지원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2025. 6. 13
김치협회와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제공되는 김치의 품질을 개선하고, 국내산 김치의 소비 촉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김치협회의 김치관리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휴게소에서 제공하는 김치의 품질 수준을 높이고, 공사는 휴게소의 국내산 김치 사용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휴게소 고객 대상의 홍보활동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대한민국김치협회(회장 김치은)와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가 지난 11일 죽전휴게소에서 ‘휴게소 김치 품질 개선 및 국산 김치 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김치은 김치협회장은 “대한민국김치협회는 국산 김치 소비 확대를 위해 국산김치자율표시제, 어린이 대상 김치체험교실, 다양한 소비촉진 홍보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매년 중국산 김치에 시장을 내주고 있다”면서 “이런 때에 한국도로공사에서 김치 홍보를 위한 자리를 만들어주고, 국산김치 애용 캠페인에 적극 협력해준 덕분에 천군만마의 우군을 얻은 듯하다”고 전했다. 또한 김치은 회장은 “김치협회도 고속도로 휴게소의 김치 품질 향상과 신메뉴 개발에 적극 협조해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가 김치 맛집으로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무협약 따라 김치협회와 도로공사는 휴게소 김치 품질 개선을 위한 현장컨설팅에 적극 협력하고, 국내산 김치 사용 촉진을 위한 홍보행사 진행 시 휴게소 내 장소 제공에 협력키로 했다. 또, 김치협회와 공사는 휴게소 이용고객의 인식개선을 위한 국산김치자율표시제 홍보 및 활성화에 협력하고, 김치 소비 촉진을 위해 김치를 활용한 신메뉴 개발 및 활성화에 협력키로 했다.
이에 대해 김재빈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 관리처장은 “고속도로 휴게소는 단순한 쉼터가 아니라 이용자들에게 음식과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면서 “이번 협약은 김치라는 우리 고유의 전통식품을 알리고, 고객들에게 더 건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식사를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김치협회의 컨설팅을 접목해 휴게소 김치의 품질을 훨씬 더 높이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속도로 휴게소가 단순한 편의를 제공하는 공간을 넘어서 우리농산물과 전통식품 문화를 널리고 알리고, 전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같은 도로공사 측의 구상에 대해 김치협회 측은 휴게소와 인근 김치공장이 협력해 우수한 품질의 김치를 공급하거나 휴게소 공간을 활용한 판촉행사나 이벤트 등을 추진해보자고 제안했다.
대한민국김치협회와 한국도로공사는 업무협약 이후 전문식당가 현관에 ‘국산김치인증점’이란 현판을 부착하고, 휴게소에서 판매하는 김치의 품질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했다. 인증현판 부착과 관련, 유호상 ㈜대주산업 죽전휴게소장은 “국산 김치를 사용하고, 원산지도 표시하는데, 가끔 고객들이 진짜인지 묻기도 하고, 고개를 갸웃거리기도 한다”면서 “국산김치인증점이란 현판을 부착해 놓으니까 자부심도 들고, 이미지 향상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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