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한국 재생에너지 매칭포럼이 10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는 영농형 태양광 확대를 위한 한국영농형태양광협회와 기업재생에너지재단 간의 협약이 체결됐다.
한국영농형태양광협회
기업재생에너지재단과 협약
“농촌경제 회복·RE100 달성
농지 지속가능한 보존 해법”
이원택 의원 “정책·제도적 지원”
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2025. 6. 13
영농형 태양광 확대를 위해 한국영농형태양광협회와 기업재생에너지재단이 손을 잡았다. 이들은 10일 서울 소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5 한국재생에너지매칭포럼’에서 영농형 태양광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재생에너지 공약과 맞물려 영농형 태양광 사업이 탄력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영농형태양광협회와 기업재생에너지재단은 영농형 태양광이 토지 이용효율 제고와 지속적인 영농활동 보장, 농가 수입 증대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기업의 RE100 달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인식에 따라 협약을 체결했다.
RE100은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모두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국제 캠페인으로, 이를 달성하려면 기업이 태양광 발전시설 등을 직접 구축하거나 재생에너지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구매해야 한다. 영농형 태양광이 기업에게는 재생에너지 공급부족 문제 등을 해결하고 농가에겐 소득 증대 등에 효과적일 것이라는 인식 하에 이번 협약이 이뤄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재단은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구매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영농형 태양광 수요·공급을 연결한다. 협회는 영농형 태양광 보급 관련 정보 제공과 기업들의 구매에 필요한 수요를 모집한다. 또 양측은 영농형 태양광의 조속한 도입과 보급 확대, 자유로운 거래를 위한 장애물 철폐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우태희 기업재생에너지재단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영농형태양광은 농촌 지역경제 회복과 기업의 RE100 달성, 농지의 지속가능한 보존이라는 3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재생에너지 관련 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나침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택 더불어민주당(전북 군산·김제·부안을) 의원은 축사(서면)에서 “영농형 태양광은 농가의 새로운 소득을 창출해 농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소멸 문제를 대응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발전소 모델을 통해 사회적 수용성도 높일 것”이라며 “국회도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영농형 태양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2025 한국재생에너지매칭포럼에서는 영농형 태양광 도입 필요성과 타당성을 논의하는 특별세션이 열렸고 ‘영농형 태양광 현황’(남재우 한국영농형태양광협회 사무총장)과 ‘영농형 태양광 발전의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오수영 영남대학교 교수), ‘주민주도형 영농형 태양광’(서천일 승화기술 이사)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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