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3℃ 이상의 폭염에서 작업할 때는 매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을 부여하도록 하는 등의 사업장 내 ‘폭염안전 5대 기본 수칙’ 준수 여부를 일제히 점검한다.
고용노동부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제11차 현장점검의 날’(12일) 건설·조선·물류 등 폭염 고위험사업장을 대상으로 ‘폭염안전 5대 기본 수칙’ 준수 여부를 현장 점검한다고 11일 밝혔다.
폭염안전 5대 기본 수칙은 ▲물 제공 ▲바람·그늘막 설치 ▲휴식 ▲보냉장구 지급 ▲질환자·의심자의 119 신고 등 응급조치다. 이번 점검 대상은 ‘옥외 작업이 많은 업종(건설·조선)’ ‘온열질환 산재사고 발생 업종(폐기물·환경미화, 물류)’ ‘외국인 다수 고용 업종(농림축산)’ 등의 사업장이다.
노동부는 5월30일 지방관서별 ‘폭염안전 특별대책반’을 가동하고, 6월2일부터 3주 동안 폭염안전 5대 기본 수칙 자율 개선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6월10일에는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주재로 ‘전국 산업안전보건 부서장 회의’를 개최해 ‘폭염안전 특별대책반’ 활동 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특히 노동부는 자율개선 기간 이후인 23일부터는 폭염안전 5대 기본 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 본격 감독 체계로 전환해 법 위반 사항에 대해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폭염작업 시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부여는 폭염으로부터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주의 기본적인 조치”라며 “이밖에 최근 기계와 기구에 끼여서 사망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끼임 사망사고가 발생할 위험성이 높은 기계기구·금속 제조업을 포함한 고위험 업종을 중심으로도 현장 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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