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게시판 > 농산물뉴스 |
|
|
|
| |
 |
 |
* 지난 9일 진행한 햇양파 대만 수출 선적식 모습. 농식품부는 양파 수급 안정을 위해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정부, 수급안정 추가 대책 마련
4월말 1kg 1000원 깨진 이후 6월 9일 622원, 약세 장기화
출하 연기 물량 2000톤 추가
함양 햇양파 100톤 등 수출 촉진
외식·식자재 업계에 소비 당부도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2025. 6. 10
정부가 수급관리 대책 추진에도 시세가 살아나지 않는 양파 가격 안정을 위해 ‘출하 연기 물량’ 확대 등 추가 대책을 내놨다. 정부 수매비축 3만톤에 출하연기 3000톤, 저품위 양파 시장격리 4000톤 등을 양파 가격 하락에 대응한 수급안정 방안으로 실행 중이지만 기대만큼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서다. 정부는 기존 대책 외에 출하 연기 물량을 2000톤 추가해 5000톤까지 늘리고, 햇양파 수출 등을 통해 양파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집계한 2025년산 조생종 양파 생산량은 21만5000톤 수준으로, 2024년 대비 9% 증가했다. 또 중만생종 양파 역시 4월 중순 이후 양호해진 기상여건으로 인해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생산량이 늘어나 지난해보다 3% 많은 108만9000톤 내외가 될 것으로 파악했다.
이렇게 양파 생산량은 증가한 반면, 소비는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4월 말 1000원 밑으로 떨어진 양파 가격(1kg, 상품) 약세가 장기화 되고 있다. 특히 정부가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기준, 시세가 556원까지 하락한 5월 26일 양파 수급관리 대책을 발표해 추진 중인데도 도매가격이 6월 9일 현재 622원에 머물고 있다. 정부 대책 발표 이후 최고 가격이 6월 2일 기록한 684원으로, 생산자단체가 요구하는 최저가격 1002원(유통비용 250원 포함)과는 격차가 상당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에 따라 최근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 양파 홍수출하를 방지하기 위해 일정기간 출하 연기 후 시장에 방출하기로 한 물량을 기존 3000톤에서 2000톤 추가해 5000톤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햇양파 수출도 촉진해 양파시장 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함양군 및 농협경제지주, 경남 함양농협과 협력해 양파 100톤을 대만으로 수출키로 하고, 지난 9일 함양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2025년 국내산 햇양파 첫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수출 물량 100톤은 지난해 국내 전체 수출량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로, 대만과 추가 수출 400톤도 협의 중에 있다는 게 농식품부 측의 설명이다.
농식품부는 이밖에도 국내산 양파 사용 확대를 위해 외식·식자재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산 양파 소비 촉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홍인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양파 수급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해 다양한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생산자단체에선 유통 상인들이 만생종 양파 저가 수매를 위해 인위적으로 시장을 교란하는 것도 양파 가격 약세의 한 원인으로 보고, 대책을 고심 중에 있다. 도매시장 반입량이 크게 감소해도 시세 변화가 미미한 점으로 볼 때 유통인들이 가격 형성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지난 7일, 가락시장 양파 반입량은 약 683톤으로, 1000톤 가까이 시장에 들어왔던 3·4일 대비 물량이 크게 줄었는데도 평균 도매가격은 660원 수준이었던 3일과 4일보다 낮은 655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전국양파생산자협회 관계자는 “양파 도매시장 반입량이 늘거나 줄어도 시세 변동이 미미한데, 유통인들이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는 의심이 든다”라며 “유통인들이 1만1000원 정도에 만생종 양파를 수매하기 위해 시세를 계속 낮게 유지해 만생종 수매가 끝나기 전까지는 가격을 올리지 않을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원래는 집회 등도 계획했으나 현재 양파 농가들이 가장 농사에 바쁜 시기여서 함께 나서기에 물리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라며 “일단은 정부가 추가 대책을 내놓은 만큼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면서 대응 방향을 고민하겠다”라고 전했다.
|
|
|
 |
|
| |
|
|
|
|
|
|
|
[한국농어민신문] aT, 산지 팸투어 통해 ‘온라인도매시장’ 신뢰도 제고 
[한국농어민신문] 고향사랑기부제 도약, 지금이 골든타임…지자체 권한 강화가 첫 단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