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예산 확대·농가소득 안정
재해대책 현실화 등 국가책임 요구
농업인신문 유영선 기자 2025. 6. 9
“농업·농촌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아가길 희망한다.”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가 4일 본격 시작되면서 이 대통령의 공약 실행을 한번 더 강조하고, 국가 전략산업으로 다각적인 정책이 반영돼야 한다는 기대와 희망이 농업계 전반에서 봇물처럼 요구되고 있다.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를 비롯 6개 농민단체 조직이 연대한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상임대표 노만호)는 취임 당일 성명을 내고 ‘농업 현장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돼야 한다’ 고 역설했다. 한종협은 “농업·농촌은 걱정이 가득 찬 삶의 현장으로, 농업인 피부에 와 닿는 현실적 정책 마련을 절실히 요구한다” 고 기대와 촉구안을 성명에 함께 담았다.
한종협은 이 대통령의‘농업은 국가전략산업’발언을 강조하며, “정책에 필요한 농정예산 확보와 정체돼 있는 농업소득, 쌀값 문제 등을 하루빨리 해결해야 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농민회총연맹도 같은날 성명을 내고, 탄핵광장에서 외치던 ‘사회대개혁’ 과제를 다시 강조했다. 전농은 “차별과 혐오가 없는 평등한 새 세상으로 향하기 위해, 양곡관리법·농안법·농업재해대책법·농업재해보험법 등 윤정부가 거부한 민생입법과제를 재추진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낙농육우협회 등 농축산단체 연대조직인 한국농축산연합회도 같은날, ‘농민 대통령’ 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농축산연합회는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상승, 농업재해 증가, 농축산물 가격불안정 등으로 농업인의 민생이 어려움에 처해있다” 면서 “우선 조속한 2차 농업예산 추경 편성을 통해 현장 농업인에 대한 지원이 적기에 이뤄지길 요구한다” 고 촉구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도 4일 성명을 통해“주권자 시민의 힘으로, 아스팔트 농사를 지었던 여성농민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세웠다”며“여성농민이 농정의 주체로 당당히 인정받고 식량주권이 실현되는 새 세상을 향해, 사회대개혁을 위해 쉼없이 전진할 것”이라고 다짐으로 입장을 대신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또한 최근 이재명캠프와 정책협약을 맺으면서 “축산업은 기후위기, 개방 압력, 고비용 구조 등 복합위기 속에서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국가 식량주권과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축산의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 생존을 위한 절박한 요구” 라고 캠프측에 축종별 발전법 제정 등 과제를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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