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장도매인연합회, 한국농수산유통상생발전협회, 한국중소상인자영엽자총연합회 등의 대표자들이 5월 27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서울 강서을) 의원을 방문했다.
한국시장도매인연합회 등
진성준 민주당 의원에 제안
대량·공정거래, 기준가격 형성
청년·스마트농 맞춤 채널 지원
판로 확대·직거래 역량 강화 등
최우선 정책과제로 추진 강조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2025. 6. 4
한국시장도매인연합회를 비롯한 농수산식품유통업계가 공영도매시장의 역할 재정립 등을 주문했다. 도매시장을 단순한 유통공간이 아니라 공공유통의 플랫폼이자 미래농업, 지역균형 발전의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시장도매인연합회(회장 임성찬)와 한국농수산유통상생발전협회(회장 노계호) 등 8개 단체는 5월 27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인 진성준 의원(서울 강서을)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단체 대표들은 ‘농수산식품 유통경제, 농어업, 지역경제 살리기’란 정책제안서를 전달하고, “공영도매시장이 농어업인의 안정적 소득보장과 중소상공인의 생존기반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단체들은 이날 공영도매시장 성장기반을 조성해 농어업, 유통, 지역경제의 균형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매시장을 단순한 유통공간이 아닌 공공유통프랫폼·미래농업·지역균형 발전의 거점으로 성장,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 이를 통해 생산자에게는 안정된 판로와 적정 수취가격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저렴한 먹거리를 제공하며, 소매업체, 중소상인에게는 물류·영업 경쟁력의 기반을 제공하자는 제안이다.
이에 대해 한국시장도매법인연합회 관계자는 “정책제안이 실현될 경우 생산자는 유통비용 절감과 안정적 가격수취가 가능해지고 중소상인은 물류비 절감과 경쟁력이 향상이 기대된다”면서 “소비자들도 합리적인 가격의 신선한 먹거리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단체들은 최우선 정책과제로 공영도매시장의 역할 재정립을 제안했다. 즉, 11개 중앙도매시장은 대량거래, 기준가격 형성, 공정거래 중심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고, 22개 지방도매시장은 거래다양화시스템 도입, 지역복합 유통물류 거점으로 발전시키자는 것이다. 또, 청년농·스마트농 맞춤형 유통채널을 지원해 공영도매시장을 미래농업 발전의 전진기지화 하고, 도매시장과 스마트APC(산지유통센터)를 연계한 디지털 거래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이어서 도매시장과 연계한 생산자들의 판로 확대 및 직거래 역량 강화도 정책과제로 제안했다. 도매시장법인, 시장도매인, 중도매인의 영업방식에 대한 규제를 혁신해 출하선택권과 사전계약 거래를 확대하자는 내용이다. 또한 계약재배 및 계약거래 시 인센티브 지원, 농가 안정수입 보장제 등도 주문했다. 도매시장 내 중소상인과 소매업자에 대한 물류·시설 인프라 지원도 정책과제다. 공동물류센터, 소분·포장·냉장시설 등 배송 허브를 설치하고, 중소상인대상 물류비 바우처나 시설투자비 등에 대한 지원을 주문한 것이다. 또, 중소상인들을 위해 소량 다품목 전자 주문 및 예약시스템 도입도 건의했다. 이와 함께 단체들은 강서시장 거래물량의 60%, 거래금액의 65% 이상을 시장도매인제가 주도하고 있는 만큼 강서시장을 전국 유통혁신의 기지로 지정해 시장도매인제를 전면화할 것도 제안했다.
|
[한국농어민신문] 전북도, 농생명산업지구 3곳 추진 ‘탄력’ 
[한국농어민신문] “도매법인 제3자 판매 허용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