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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농어민신문] [사설] 국내 생산기반 위협하는 수입김치 대책 세워야 |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5-05-28 |
조회 |
382 |
|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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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내 생산기반 위협하는 수입김치 대책 세워야
한국농어민신문 2025. 5. 27
국산 김치 생산기반과 김치종주국이란 위상이 위협받고 있다. 외식업체를 중심으로 가격이 저렴한 수입산 김치의 사용이 늘면서 국내산 김치시장은 물론 배추, 무와 같은 원예작물 생산기반도 위축되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김치소비량은 180만톤 전후로 정체돼 있고, 1인 가구의 증가와 식생활 패턴의 변화, 소비자들의 편의성 추구 등으로 상품김치가 담근 김치를 대체하는 추세다.
그런데, 수요가 늘고 있는 상품김치시장의 경우 수입산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2024년 기준 상품김치 77만1818톤 중 수입김치가 31만1570톤으로 비중이 40.4%나 됐고, 외식시장만 놓고 보면 70%가 넘었다는 게 김치업계의 설명이다. 수입물량도 전년 28만654톤에 비해 8.7%, 2022년 26만3435톤보다 18.3%나 늘었다.
국산 배추의 80% 이상이 김치용도임을 감안할 때 국내 김치산업과 원예작물 생산기반이 수입김치에 잠식 당하는 상황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우리 땅에서 자라지 않은 배추, 무, 고추, 마늘 등으로 김치를 만들면서, 내수시장을 수입산에 내준 채로 김치종주국이라 자부할 수 있을까. 국산 김치의 품질 차별화와 소비처 확대, 원부재료 안정공급 및 생산·저장시설에 대한 지원, 수입김치 통관 및 유통관리 강화 등 종주국 위상과 생산기반을 지킬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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