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덕 진보당 의원(비례대표, 사진)이 27일 농민단체와 함께 일본을 방문한다. 쌀 의무수입 물량 재협상에 대해 양국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방문은 28일까지 이틀간 예정돼 있다.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기자회견을 가진 뒤 일본에서 전국농민운동연합회를 방문한다. 28일에는 사민당·자민당·입헌민주당 의원들을 차례로 면담한 뒤 쌀농가를 방문할 계획이다.
방문단은 전 의원과 박형대 전남도의원, 정영이 농민의길 공동대표(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엄청나 전국쌀생산자협회 정책위원장 등으로 꾸려졌다.
이번 방문은 양국이 공히 겪고 있는 수입쌀문제의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초 일본 농림수산상(장관)은 쌀 의무수입 물량 재협상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전 의원실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은 주식인 쌀에 대해 사회·역사적 공통점이 많을 뿐 아니라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 과정에서부터 농업의 비교역적기능(NTC) 그룹으로 묶여 국제 협조를 이어왔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일본의 쌀 수입 및 운용 현황과 일본 내에서 거론되는 쌀 재협상 관련 의견을 파악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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