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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신비전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배추 심 자동 제거 로봇 시스템. 사진=식품연
식품연, 머신비전 기술 활용 배추 심 제거 시스템 개발
식품저널 나명옥 기자 2025. 5. 26
머신비전 기술을 활용, 배추 심의 정확한 위치와 깊이를 인식하고, 이를 기반으로 배추 심을 자동으로 제거하는 로봇 시스템이 개발됐다. 머신비전은 자동 검사, 프로세스 제어, 로봇 안내와 같은 응용 분야에 대해 이미징 기반 자동화 검사와 분석을 제공하는 데 사용되는 기술이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현동) 식품융합연구본부 스마트제조연구단 권기현 박사 연구팀은 배추의 밑면과 절단면을 촬영한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머신비전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배추 심의 중심 영역과 깊이를 실시간으로 인식, 로봇 팔이 정확하게 심을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실시간 이미지 처리를 통해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변수에 대응함으로써 작업자가 개입하지 않아도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작업 효율성을 높였으며, 정확도와 작업 일관성을 보장, 가식 부위의 손실률을 줄이고 폐기율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식품연 권기현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결과를 활용해 배추 심 제거 로봇을 개발, 김치 공장 등에서 배추 손질에 사용하는 등 식품 제조공정 자동화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식품 제조 분야의 생산성 향상과 효율성 강화를 위해 첨단기술을 융합한 식품 제조혁신 기술 개발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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