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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농정신문] 가락시장 생산자 협의회, 대선 후보에게 ‘유통개혁’ 정책 제안 |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5-05-22 |
조회 |
357 |
| 첨부파일 |
67234_45721_311.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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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락시장 품목별 생산자 협의회가 21일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기본사회위원회 실천단)에 농산물 가격보장 및 공영도매시장 유통개혁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산지 품목 대표, 21일 가락시장서 기자회견 개최
농산물 가격보장 및 공영도매시장 유통개혁 촉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2025. 5. 21
대선을 13일 앞둔 가운데 가락시장 품목별 생산자 협의회가 농산물 가격보장 및 공영도매시장 유통개혁 정책 제안에 나섰다. 대파·배추 등 각 품목 산지 대표는 21일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기본사회위원회 실천단)에 정책 제안서를 전달한 뒤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곽길성 가락시장 품목별 생산자 협의회장은 가장 먼저 “가락시장에 농산물을 출하하는 품목별 생산자들이 이 자리에 모인 이유는 대선을 앞두고 농산물 가격보장과 공영도매시장 유통개혁을 제안하기 위해서다. 농산물 가격보장을 위해선 배추, 무, 양파, 마늘, 대파, 고추 등 주요 농산물의 계약재배 비율을 30% 이상으로 확대해야 하며 생산비에 기반한 기준 계약 단가도 책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곽 회장은 이를 위해 3000억원 이상의 계약재배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가락시장을 비롯한 공영도매시장의 역할 재정립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 회장은 덧붙여 “생산자의 출하 선택권 확대를 위해 가락시장을 비롯한 공영도매시장에 (공익형)시장도매인제를 도입해야 하며, 품목별 동일 장소·시간 경매, 법인별 평가 강화 및 출하자와 소비자의 평가위원 참여 의무화, 출하자·소비자단체 교섭력 강화를 위한 정보 제공 의무화 등을 이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농민 김정원씨는 “전남 신안에서 대파 농사를 짓고 있고, 불과 며칠 전까지 시장에 대파를 출하했다. 1kg 한 단 작업비가 800원인데 대파 한 단에 510원이라는 경매가를 받았다”라며 “생산비가 보장될 수 있도록 경매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 생산자들이 정성 들여 생산한 농산물이 소비자에게 적정한 가격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유통 체계가 구축되길 바란다”고 발언했다.
아울러 양채류 재배 농가를 대표해 정관교씨는 무차별적인 농산물 수입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소비자 측 김미정 미나리협동조합 대표는 지속 가능한 먹거리 체계를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제도 개선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출하자와 소비자로부터 정책 제안서를 전달받은 오성규 이재명 직속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백혜숙 기본사회실천 공동단장은 각각 “가락시장 개장 이후 40년 동안이나 묵혀버린 도매유통 개혁 과제를 잘 전달해 국정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 “이재명 후보가 ‘유통개혁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이익을 보호하는 공영도매시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발언했고, 오늘 주신 정책 제안은 그 내용이 조금 더 구체화된 것 같다. 그저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제안 주신 내용이 구체적인 법률 개선 및 위원회 구성 등으로 이어질 수 있게 적극 수용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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