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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수축산신문] 한국식품연구원, 나물 동결건조 블록 개발…K-Food 확산 이바지 기대 |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5-05-20 |
조회 |
361 |
| 첨부파일 |
296017_145192_392.p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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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결건조 나물 간편식의 형태별 예시. 위에서부터 각각 동결건조, 수화 후 복원, 접시에 담은 섭취 형태를 보여준다. 좌측부터 취나물, 고사리, 도라지.
한국식품연구원, 나물 동결건조 블록 개발…K-Food 확산 이바지 기대
농수축산신문 이두현 기자 2025. 5. 20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현동, 이하 식품연)은 최근 전통 나물 동결건조 블록을 개발, 나물을 활용한 신제품을 통해 케이-푸드(K-Food)의 세계 시장 확산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식품연은 동결건조 기술로 나물의 보관성과 조리 편의성을 높이는 제조 기술을 확립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농업회사법인 하늘농가㈜와 협력해 제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간 나물 요리는 조리 시간이 길고 보관이 어려워 간편식 시장에서 활용은 제한적이었다. 이에 식품연은 소비자 조사, 감각 평가, 공정 최적화와 시제품 개발 등을 통해 뜨거운 물을 부으면 3분 안에 복원되는 동결건조 나물 블록을 구현, 컵라면·즉석 국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동결건조 나물은 복원 후에도 갓 조리한 나물볶음과 유사한 식감을 유지해 가치가 높다. 이를 위해 연구진은 가열 전처리의 최적 공정 순서와 조건을 설정해 동결건조 전에 나물 조직 구조를 적절히 변화시켜 물을 부으면 블록이 빠르고 균일하게 복원되도록 설계했다. 더불어 나물 종류별 특성을 고려한 전처리 조건 세분화로 다양한 품목에서도 일관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식품연은 최근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나물이 한식의 중요한 구성요소이자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이번 기술 개발로 국내 간편식 시장 확대와 더불어 식품산업의 수출 경쟁력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영민 식품연 기업솔루션연구센터장은 “동결건조 기반의 나물 간편식 제조 기술은 전통 식품을 현대적인 형태로 섭취하는 방안을 개발하고 실질적인 제품화로 이어진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식품연은 과학적 식품 제조 기술 개발을 통해 한식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세계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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