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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정부, 농산물 비축물량 확대·생육관리 강화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5-05-14 조회 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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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식품 수급·대응 방향


           품목별 생육관리협의체 통해

           영양제·약제 등 지원하고

           배추 7000톤·무 2500톤 수매↑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2025. 5. 13



 정부가 농산물 소비자가격의 안정세가 유지될 수 있게 비축물량 확대 및 생육관리를 강화한다.

홍인기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이 지난 12일 브리핑을 통해 ‘농식품 수급 상황과 대응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조사결과, 봄작형 채소류는 생산량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1.5%가 하락했고, 전월대비 4.3%가 하락했다. 배추 소매가격의 경우 4월 중순 포기당 5596원에서 5월 상순에는 4919원으로 11%가 하락했으나 전년과 비교하면 17.6%가 높다. 이에 대해 홍인기 유통소비정책관은 “겨울 작형 생산 감소로 강세를 보이던 배추가 4월 중순부터 봄 작형이 출하되면서 가격이 빠르게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시설채소도 전반적으로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과와 배는 2024년산 출하량이 많아 전년보다 가격이 낮게 유지되고 있으며, 정부 보유 물량도 충분해 햇과일이 출하되는 7월까지 안정세가 예상된다. 사과(10개 기준) 소매가격은 4월 중순 2만8498원에서 5월 상순 2만6084원으로 8.5% 하락했고, 배(10개 기준) 소매가격은 4월 중순 4만7162원에서 5월 상순 4만6474원으로 1.5% 하락했다. 정부의 수급관리용 물량은 사과 2500톤, 배 2500톤이다. 홍인기 정책관은 “사과는 산불로 소실된 면적이 전체 면적의 1.4%, 473ha 수준이고, 결실상태가 양호해서 평년 수준의 생산량 확보는 가능할 것”이라면서 “저온피해가 우려됐던 배는 피해가 평년보다는 적어서 평년수준의 생산량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품목별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산지작황 모니터링, 적정 착과량 확보 등 기술지도와 기상 급변상황 발생 시 영양제나 약제 지원 등 생육관리를 강화한다. 또, 배추, 무, 양파, 마늘 등은 수매·비축을 통해 안정적 공급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배추는 전년보다 7000톤이 늘어난 2만2400톤, 무는 전년대비 2500톤 증가한 7500톤을 수매·비축할 계획이다. 홍인기 유통소비정책관은 “배추, 양파와 같은 주요 품목에 대해서는 정부가 직접 수매, 비축해서 안정적 공급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계청이 5월 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조사결과, 농축산물은 전년 동기 대비 0.8%가 상승했으나 전월대비 2.1%가 하락해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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