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 제주도)가 채소류 수급 조절과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 ‘2025~2026년산 주요 채소류 재배의향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농민이 재배 작물을 선택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품목별 재배면적 증감 정보를 미리 제공하기 위해 실시한다. 제주도는 이를 통해 농민들이 특정 작물을 과다 재배하는 일이 없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오는 8~9월 예정된 재배면적 신고제와 월동채소 수급 안정 대책에도 활용한다.
조사 대상은 총 18개 채소류다. 아직 파종하지 않은 월동무·양배추·당근 등 월동채소 12개 품목은 재배의향을 조사하고, 이미 파종을 마친 수박·참외·호박 등 여름작물 6개 품목은 재배면적을 확인한다.
조사는 읍·면·동 담당자들이 마을 이장과 리사무장의 협조를 받아 농가를 방문하거나 전화를 걸어 실시한다. 조사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제주도는 조사 대상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의 10% 이상을 표본 조사할 예정이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조사는 내년도 월동채소의 적정 재배면적을 미리 파악해 농가소득을 안정시키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농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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