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 제주도)가 노지감귤 가격안정관리제에 대한 현장 의견을 받는다.
가격안정관리제는 노지온주감귤 주 출하기인 11월~2월의 월별 평균 시장가격이 목표관리 기준가격보다 낮은 경우 차액의 90%를 보전하는 제도다.
가격안정관리제 지원대상은 제주도에 주소를 두고 있으면서 농업경영체 및 감귤재배실태관리시스템 필지를 등록하고, 감귤의무자조금을 납부하며, 지역 농·감협으로 계통출하하는 농민과 농업법인이다.
목표관리 기준가격은 농촌진흥청이 발표하는 최근 3년간 평균 경영비와 자본용역비, 지역 농·감협과 유통업체 간 평균계약 단가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결정한다. 월별 평균 시장가격은 전국 9개 주요 도매시장의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제주도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오는 23일까지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와 지역 농·감협, 행정시를 통해 기준가격 산정 등에 대한 의견을 받는다. 관심 있는 도민은 지역 농·감협 및 행정시(읍면동)에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의견은 내부 검토를 거쳐 6월 초까지 반영 여부를 결정한다.
추진계획이 수립되면 9월 19일까지 계통출하하는 지역 농·감협을 통해 사업 신청을 접수 받는다. 최종 사업대상자와 목표관리 기준가격은 10월 중 확정하며,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4개월간 가격안정관리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노지감귤 가격안정관리제도는 농가경영 안정은 물론 생산자단체의 계통출하 확대와 생산자 중심의 자율수급 체계를 위한 제도로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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