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낮은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했던 배추·무 가격이 3~4월에는 약세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엽근채소 동향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배추의 경우 3월 가락시장 상품 10kg기준 평균 도매가격은 월동배추 산지 및 저장 출하량 감소로 가격이 낮았던 지난해 가격 2719원과 지난달 가격 3690원 보다 높은 4000~50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4월 가격도 월동저장배추 및 시설봄배추 출하량이 적어 지난해 10kg당 2300원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무의 경우도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월동무 출하량이 감소해 지난해 6730원과 평년 가격인 8927원 보다 높은 9000원~1만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4월에도 월동무 저장 출하량이 적어 지난해 상품기준 7364원보다 높고 평년 가격인 1만432원과 비슷한 2월 대비 강보합세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감자의 경우 가공업체 수요증가로 지난해와 평년보다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3월 당근가격은 2월보다 높지만 평년보다는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현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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