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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최근 가격이 높은 배추, 무, 양배추, 당근, 열무, 얼갈이에 대해 할인 지원을 23일까지 이어간다.
대중성 어종 6종 비축물량 5000톤 공급, 고등어 등 최대 50% 할인
식품저널 이지현 기자 2025. 4. 18
정부는 최근 가격이 높은 배추ㆍ무 등 채소류에 대한 할인 지원을 지속하고, 수산물은 4월 금어기 수급 안정을 위해 대중성 어종 6개 품목 비축물량 약 5000톤을 시중에 공급한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는 △물가ㆍ민생안정 관련 추경사업 추진계획 △산불 피해지역 농작물 수급영향 점검 △농축수산물ㆍ가공식품 품목별 가격 동향 및 대응계획 등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최근 국제 유가가 하락 추세이나, 농축수산물ㆍ가공식품 등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높은 수준”이라면서, “정부는 이번 추경안에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700억원), 온누리상품권 환급(1조4000억원) 등 1조5000억원 규모의 물가ㆍ민생안정 관련 사업을 담아 체감물가 부담 완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주요 품목 가격 변동성 확대 시 추경안에 반영된 할인 지원 사업 등을 활용, 선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농산물은 가격이 높은 배추, 무, 양배추, 당근, 열무, 얼갈이에 대해 할인 지원을 23일까지 이어가고, 무는 직수입 물량 4000톤을 봄무 출하 전(5월 말)까지 집중 공급할 예정이다.
최근 가격 상승세인 계란도 현장 조사를 통해 산지 가격, 유통구조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가격 안정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수산물은 4월 금어기 수급 안정을 위해 이달 15일부터 6월 27일까지 대중성 어종 6개 품목(고등어, 갈치, 명태, 오징어, 조기, 마른멸치) 비축물량 약 5000톤을 시중에 공급하는 한편, 4월 30일부터 5월 18일까지 전국 마트ㆍ온라인몰 등에서 고등어ㆍ갈치ㆍ김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 행사를 연다.
이와 함께 민생부담 경감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환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월평균 카드소비액 대비 증가한 월 카드소비액의 20%를 익월 중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상생페이백 사업(1조3700억원)’을 신규 추진하며, 온누리상품권 결제액의 일부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를 설 기간, 3월 동행축제 기간에 이어 추가로 시행(645억원)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추경안이 국회에서 확정되는 대로 사업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소관 부처에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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