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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음식물쓰레기를 고부가 자원으로” 국가융합연구 돌입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5-04-12 조회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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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식품연구원을 비롯한 4개 연구기관이 협력해 식품폐기물 등을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전환하는 융합형 연구에 들어갔다.



          한식연·세계김치연구소 등

          4개 정부출연연구기관 협력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2025. 4. 11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협력해 음식물쓰레기 및 식품산업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전환하는 혁신기술 개발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과학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 식품연 부설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 한국의학연구원, 한국생명연구원 등 4곳이 ‘식품산업 업사이클링’ 국가융합연구에 돌입했다.

이들 기관은 지난 9일 한국식품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식품 폐자원 활용 업사이클링 플랫폼 기술개발’ 킥오프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협력의 첫발을 대디뎠다. 업사이클링(Up-cycling)은 ‘개선한다’는 의미의 업그레이드(Upgrade)와 ‘재활용한다’는 의미의 리사이클링(Recycling)이 결합된 단어다. 즉, 쓸모가 없어져 버려지는 제품을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친환경적인 아이디어나 기술 등의 가치를 부가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활동을 의미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순환경제(Circular Economy)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킨 교차경제(Cross Economy) 개념이 바탕이란 설명이다. 이를 통해 환경보호와 산업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순환경제는 사용한 종이컵을 화분으로 재사용하는 것처럼 자원의 투입을 최소화하고 재사용과 재활용을 최대화해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하는 지속가능한 경제모델이다. 또, 교차경제는 단백질 폐기물로 인공 가죽을 개발하는 것처럼 이질적인 산업·분야·기술 간의 융합 등을 통해 자원의 재활용을 넘어 이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와 시장을 창출하는 경제모델이다.

이번 연구사업은 식품연의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연구’, 김치연의 ‘김치산업 등 식품산업 부산물 활용 연구’, 한의학연의 ‘한약재 가공 부산물의 재활용 방안 연구’, 생명연의 ‘농산물 가공 부산물의 활용 기술 연구’ 등으로 구성된다. 이처럼 정부출연기관 간의 협력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이 국내 식품산업과 환경 분야에 어떤 혁신을 가져올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번 연구사업의 대표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 식품융합연구본부 관계자는 “이번 연구 협력을 통해 각 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하고, 실질적인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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