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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농진청, 고랭지 배추 해충 방제 총력…생산 안정 총력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5-04-10 조회 434
첨부파일 PCM20220416000010062_P4.jpg
* 태백 고랭지 배추 [태백농협 제공]




          외래 유입 토양 해충 ''씨스트선충'' 방제 주력…1만4천t 추가 생산 기대




                                                                                      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2025. 4. 9



 농촌진흥청은 강원도 고랭지 배추밭에 토착한 외래 유입 해충 ''씨스트선충''에 대한 방제를 강화해 여름철 배추 수급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배추는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호냉성 채소이다. 7∼10월에 출하되는 여름배추는 해발고도 600m가 넘는 고랭지에서 주로 재배한다.

최근 들어서는 폭염 등 기후변화, 연작장해, 토양 병해충 피해 증가 등으로 여름배추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여름배추 재배면적은 2019년 4천980㏊에서 2023년 3천995㏊로 줄었다. 같은 기간 생산량 역시 23만3천959t에서 17만2천201t으로 감소했다.

특히 2010년대부터 씨스트선충 감염이 확산하면서 생육 저하와 배춧속이 차지 않는 결구 불량 등으로 상품성 있는 여름배추 생산이 어려워 재배를 포기하거나 휴경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2011년 강원도 태백에서 국내 처음 ''사탕무씨스트선충''이 발생한 뒤, 2017년 정선에서 ''클로버씨스트선충''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국내에는 총 2종이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씨스트선충은 국가가 관리하는 검역 병해충으로 공적 방제 대상이다. 2024년 공적 방제 면적은 10년 전보다 약 4배 증가한 219ha에 달했다.

농진청은 씨스트선충 밀도 저감 효과가 입증된 토양소독과 풋거름작물 재배를 올해부터 의무화해 휴경 없이 배추를 재배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농가 중심의 방제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약제, 종자 대금, 방제기구 사용료 등 방제비 2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씨스트선충이 발생한 강원 5개 시군(태백, 삼척, 정선, 영월, 강릉) 배추 재배지와 주변 농가를 대상으로 밀도 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토대로 2025년 공적 방제가 필요한 316개 농가(551.3ha)를 선정했다.

농진청은 본격적으로 방제가 진행되는 5월부터 정기적으로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각 농가 방제 추진 실적과 물품 지원 상황 등을 점검하고, 현장을 방문해 방제 지도 및 기술지원을 벌일 방침이다.

또 방제 종료 시점인 11월 이후에 정밀 진단기관과 공동으로 각 재배지의 씨스트선충 밀도를 검정해 개선된 방제법 효과를 평가하고, 내년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권재한 농진청장은 "봄배추 저장기간 연장 신기술 보급, 고랭지 토양 병해충 문제 해소, 배추 정식·수확 작업 기계화 체계 확산을 통해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을 뒷받침할 계획"이라며 "올해 공적 방제 대상 재배지에서 씨스트선충 방제를 완료하면 약 1만4천t의 여름배추 추가 생산이 예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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