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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나 혼자 산다’ 그들에 67억 쓴다…강서도매시장 소분시설 넣는다[세상&]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5-04-06 조회 432
첨부파일 news-p.v1.20250401.9.jpg
* 강서도매시장 상품화시설 조감도.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제공]



          가락시장 이어 강서도매시장도 1인가구 포장동 신축…67억 투입

          “슈퍼에서 박스보다 낱개씩 공급해달라는 요청”



                                                                                                                                헤럴드경제  박병국 기자  2025. 4. 6



 서울 가락시장에 이어 강서도매시장도 1인 가구를 위한 포장 시설을 갖춘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 ‘농산물 공영도매시장 상품화 기능 확대 사업’ 공모 사업을 신청했다. 기존 박스 형태 포장 대신, 1인가구를 위한 소분화(낱개) 포장을 하는 시설을 들이는 것이 핵심이다.

시가 제출한 ‘강서도매시장 농산물상품화 시설 건립 계획안’에 따르면 상품화시설은 강서도매 시장 내 무배추 판매동(시장도매인동)에 연면적 2255㎡ 총 3층 규모로 지어진다. 1층은 기존의무배추를 파는 공간을 만들고 2층에는 소분화 시설을 짓는다. 3층은 기계 설비시설이 들어선다. 투입 예정 예산은 총 67억원이다. 강서도매시장을 관리하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관계자는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슈퍼에서 낱개로 된 농수산물을 공급해달라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대파의 경우 예전에는 5~6단씩 박스로 포장했다면, 이제는 도매시장에서 1단씩 포장을 해 마트에 납품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도매시장에서는 박스 째로 야채가 마트 등에 판매되는 경우가 많아, 마트 점주들이 1인가구를 위해 재포장을 하는 등의 불편을 겪었다. 마트에서 살수 있는 1인가구 용 채소의 종류 역시 많아져 소비자의 선택권도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상품화 시설 신축으로 강서도매시장내 저장 시설도 어느정도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강서시장 내 상품 저장 시설이 매우 부족하여 상품성 저하가 발생하고 이로 인한 경쟁력 약화로 농산물 유통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상품화확대 시설 건설을 통해 유통인을 지원하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여 농산물 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강서도매시장에 상품화 시설을 증축하기로 하면서, 시가 관리하는 도매 시장(가락시장·강서도매시장) 두 곳 모두 1인가구를 위한 소분시설이 들어선다. 지난해 서울시는 가락시장 채소2동에 1105㎡ 규모로 소분시설이 지었다. 투입된 예산은 총 7억7200만원이다. 소분 시설은 이르면 오는 5월부터 가동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 대해 “1인 가구 급증으로 인한 농식품 소비 트렌드 급변(소량, 고급화)에 따라 도매시장의 농산물 수요 변화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시는 1인가구가 급증에 따른 맞춤형 정책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올해 6672억원을 투입해 서울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1인 가구를 19~39세 청년, 40~64세 중장년, 65세 이상 노인으로 세분화해 월세 지원, 병원 동행 등 각자의 수요에 맞는 정책을 집행한다.

시는 1인 가구 맞춤형 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일상지원’, ‘자립지원’, 연결지원‘ 3대 분야로 구성된 34개 사업을 시행한다. 서울 1인 가구는 2010년 85만 가구(전체 가구수 대비 24.4%), 2020년 139만 가구(34.9%), 2023년 163만 가구(39.3%)로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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