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수출 영토 개척 나서
농수축산신문 박유신 기자 2025. 4. 1
딸기·감귤 등 11개 농축산물이 중점 검역협상 품목으로 지정돼 농식품 수출 영토 확장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6일 회의실에서 농축산물 수출검역협상 중점추진품목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올해 수출검역협상 중점추진품목으로 감귤･키위(베트남), 딸기(튀르키예), 단감(중국), 포도(필리핀·우즈베키스탄), 고구마(미국) 등 농산물 6개 품목과 소고기(싱가포르･베트남), 열처리돼지고기(중국‧미국‧필리핀), 열처리소고기(미국), 열처리가금육(호주‧베트남), 반려동물사료(남아공·싱가포르) 등 축산물 5개 품목을 선정했다.
농식품부는 중점추진품목들에 대해 관련 기관, 단체, 재외 공관 등과 공유하고 국가별로 추진하는 검역협상에서 우선적으로 다뤄지도록 상대국에 요청할 계획이다. 또 연중 정기점검을 통해 추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품목별 수출협의회 등을 통해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정혜련 농식품부 국제협력관은 “중국, 유럽연합(EU), 미국, 싱가포르 등 기존 수출시장에 대해서는 유망 품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수출 영토를 넓히고 새로운 수출 전략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등 우리 농식품의 미식외교 지평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수출검역협상을 쉼 없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해 5개 국가, 7개 농식품에 대한 검역협상을 최종 타결했으며, 4개 국가와 5가지 품목에 대한 검역요건 완화에 합의했다. 더불어 소고기(인도네시아), 열처리 돼지고기‧소고기(미국), 돼지고기(EU), 식용란(중국), 돈혈분(베트남), 말(필리핀) 등이 신규로 검역 협상 개시를 제안했으며, 베트남 현지 검역 강화로 통관이 보류된 가금육과 반려동물사료에 대한 수출재개를 위해 상대국과 긴급 협의하는 등 변화하는 수출 수요와 검역 환경에 적극 대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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