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게시판 > 농산물뉴스 |
|
|
|
|
 |
[농민신문] 가락시장, 시장도매인제 도입 관련 중도매인 설문조사 내년 1월까지 재실시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4-12-18 |
조회 |
4361 |
첨부파일 |
|
 |
|
공사-도매법인간 입장차…결과놓고 대립 예고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시장도매인제 도입과 관련해 가락시장 소속 중도매인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를 내년 1월까지 다시 진행키로 해 그 배경과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사와 가락시장 도매법인, 중도매인 단체 등은 지난 12일 공사 5층 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가락시장에 시장도매인제를 도입하는 것에 대한 중도매인 설문조사를 내년 1월31일까지 다시 실시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시장도매인제에 대해 찬성하는 측 3명과 반대하는 측 3명으로 실무자 회의 테이블을 구성, 중도매인 재조사의 시기와 세부 방법 등을 조율키로 했다. 특히 이들은 중도매인 설문조사에 앞서 시장도매인제의 자격기준 등에 대한 교육을 먼저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올 4월경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중도매인 1000명과 출하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시장도매인제와 상장·경매(입찰) 등 농산물 거래제도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했었다. 설문조사에서는 ‘바람직하다고 생각되는 거래제도’로 ‘상장거래 중 경매(입찰)’를 꼽은 응답률이 60.1%로 나타나 시장도매인제(17.2%), 비상장거래(11.8%), 정가·수의매매(9.3%)보다 월등히 높았다. 다만 중도매인 가운데 31.5%는 ‘현행 거래방식 및 시장도매인제 병행이 바람직하다’고 답했었다.
이와 관련,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당시 중도매인 조사는 시장도매인제의 상한수나 자본규모, 자격기준 등에 대한 사전 정보제공 없이 진행돼, 실제 시장도매인제가 도입됐을 때 중도매인들의 참여 의사를 확인하는 게 불가능했다”며 “이번 재조사는 시장도매인제와 관련된 정보를 충분히 알려줘, 중도매인들의 실질적인 참여 의사를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재조사 결과에 대해선 시장도매인제를 도입하려는 공사 측과 이에 반대하는 도매법인 측이 서로 엇갈린 해석을 예고하고 있어, 이 부분이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예컨대 공사는 중도매인 설문 결과, 시장도매인제 도입 요구가 5명이든 10명이든 상관없이 시장도매인제 실시 방침엔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 도매법인 측에선 중도매인들의 시장도매인제 도입 요구가 낮게 나올 경우, 출하농가들이 포함된 회의 석상에서 조사 결과에 대한 유의성 여부를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도매인제 도입을 놓고 가락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재희 기자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