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상주농업기계박람회’ 개막식에서 내빈들이 박람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버튼 터치 점등식을 하고 있다.
* 상주농업기계박람회장에 관람객들이 몰려 북적이고 있다.
2025 상주농업기계박람회 개막
231개 업체, 400여개 기종 선봬
정밀·자동화 기술 등 비전 제시
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2025. 3. 28
‘2025 상주농업기계박람회’가 ‘농업의 성장동력! 농업의 미래!’를 주제로 지난 3월 25일~28일 경북 상주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에서 열렸다.
올해 9회째를 맞은 상주농업기계박람회는 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 주관하는 행사로, 총 231개 업체가 참가해 수도작기계, 밭농업기계, 과수·원예·축산·가공기계, 부품 등 400여개 기종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자율작업 농기계와 농업용 로봇, 스마트팜 기자재 등 농작업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제고하는 미래형 농기자재의 비전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 농기계조합의 설명이다.
박람회 첫 날, 3월 25일에 진행된 개막식에는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와 강영석 상주시장, 서효원 농촌진흥청 차장, 최흥식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등을 비롯해 도의회와 상주시의회, 농기자재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남광우 한농연상주시연합회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시작됐다.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아홉 번째를 맞이한 상주농업기계박람회는 특히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박람회로 명성을 얻어 업체들의 참가 열기가 뜨겁다”며 “농기계는 AI,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과 융합해 농업의 자동화, 정밀화, 무인화를 선도하며, 생산성과 품질, 편리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이러한 농업의 변화와 혁신을 이번 상주농업기계박람회에서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환영사에서 “상주시는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농기계 공급 업체와 농업인 간의 활발한 소통과 협력이 필수적이라 믿고 있으며, 이번 박람회가 그러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우리 농업의 무한한 가능성과 혁신의 길을 확인해 주시길 바라며, 상주 또한 농업과 농촌이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최흥식 한농연중앙회장은 축사를 통해 “영농 인구감소, 고령화 등 미래 농업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농기계 산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오늘 성대하게 막을 올린 상주농기계박람회는 농업 기계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 모든 것들을 눈으로 확인하고, 이에 발맞춰 우리 농업은 어떻게 변화해 나갈 것인지를 스스로 그려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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