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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 농산물 직거래, 생산자·소비자 모두 만족…높은 체감 가격은 ‘숙제’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5-03-26 |
조회 |
409 |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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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신유통연구원, 농산물 직거래...시사점 발표
농수축산신문 이두현 기자 2025. 3. 25
다양한 통로의 농산물 직거래는 생산자·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 속에서 성장을 이어 나가고 있다. 다만 소비자의 가격 만족도 등은 개선해야 할 문제로 나타났다.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농산물 직거래 이용 주체별 만족도와 시사점’에 따르면 농산물 직거래 시장은 생산자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다.
신유통연구원에 따르면 농산물 직거래 채널 중 로컬푸드직매장은 전국에 907개소가 운영 중이며 농협이 운영하는 직매장은 2023년 기준 매출 5988억 원을 기록했다. 로컬푸드에선 생산자가 직접 선별·포장·가격 책정 등을 담당하며 평균 10~20%의 수수료로 운영된다.
직거래장터는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전국 35개소가 운영 중으로 출하자와 소비자가 직접 소통하는 장점이 있지만 야외에서 운영되는 특성상 시설 노후화가 문제로 지적된다. 온라인몰은 스마트스토어, 오픈마켓 등을 활용한 개인 판매와 지자체 운영 쇼핑몰 등이 있다. 다만 물류비 부담, 소비자 응대, 마케팅 경쟁 등 출하자의 접근성이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 직거래 이용자 조사 결과 출하자들의 농산물 직거래 채널 선호도는 5점 만점 기준으로 로컬푸드직매장 4.54점, 직거래장터 4.34점, 온라인몰 4.25점 순이었다.
더불어 출하자들은 농산물 직거래의 장점으로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23%) △직접 가격 결정 가능(15.6%) △소득 안정화(12.5%) 등을 꼽았다. 반면 △고객 클레임 처리(20.3%) △중대형 농가의 직거래 참여 증가(10.5%) △시설 노후화(5.8%) 등은 불만족 요인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의 경우 농산물 직거래를 이용하는 횟수는 일주일에 평균 1.7회로 직거래를 통해 주로 구매하는 품목은 엽채류(25.4%), 과일류(23.4%), 축산물(18.9%), 과채류(15.7%) 순이었다.
소비자가 농산물 직거래를 이용하는 주요 이유는 △신선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어서(37.9%) △안전하고 믿을 수 있음(19.9%) △집에서 가까움(13.1%)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소비자의 94.1%는 향후 농산물 직거래를 지속해서 이용할 의사를 보였다.
소비자의 농산물 직거래 구매 만족도는 5점 만점으로 품질, 신선도, 안전성은 각각 4점, 4.1점, 3.9점이었지만 가격 만족도는 3.3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에 대해 신유통연구원은 실제 농산물 직거래의 가격은 일반 소매가격보다 저렴하지만, 중간 유통 과정이 없는 농산물 직거래의 특성상 소비자의 가격 기대감이 높아 체감 가격도 높게 나타난 것으로 파악했다.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신유통연구원은 농산물 직거래가 경제, 사회 전반적인 부문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했다. 더불어 농산물 직거래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출하자는 △품질 표준화 △출하 물량 조절 등에 노력하고 정부와 지자체 역시 △직거래 장터와 온라인몰 운영 지원 △농산물 직거래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신애 신유통연구원 실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농산물 직거래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다만 가격 안정성 확보와 유통 효율성 개선이 뒷받침될 때 직거래 시장이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로컬푸드직매장, 직거래장터, 온라인 직거래 등을 이용하는 출하자 344명, 소비자 2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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