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매인들의 불법·편법 장외거래에 대한 <농민신문>의 기획보도(10월31일자 1·8·9면 등)와 관련, 서울 가락시장이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제보 접수에 나섰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관계자는 “가락시장에서 벌어지는 장외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실태 파악을 위해 이달 말까지 제보를 받기로 했다”며 “출하농가나 중도매인 등 가락시장 이용 유통주체들로부터 제보가 접수되면, 이를 토대로 장외거래 재발 방지책 마련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제보 내용은 가락시장 중도매인들로부터 장외거래를 종용받거나, 장외거래를 하다 출하대금을 지급받지 못한 경우 등이다. 또 중도매인 등 특정인으로부터 경매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받은 경우도 해당된다.
이와 함께 공사는 가락시장내 주요도로·경매장·인도 등을 점유한 대가로 금전을 요구받은 사례에 대해서도 함께 제보를 받기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중도매인들의 불법·편법적인 장외거래 등에 대해 직간접으로 경험한 적이 있는 농가나 유통인들은 공사 농산팀(☎02-3435-0416~0417)으로 연락해 달라”며 “제보자에 대해서는 어떤 불이익도 발생하지 않도록 신원을 철저히 보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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