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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크고 쫄깃한’ 신품종 느타리, 농가&#8231소비자 호응 기대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5-03-18 조회 490
첨부파일 66636_44805_3353.jpg
* 종간 교잡 느타리 ''설원''. 농촌진흥청 제공



        농진청, 새송이버섯 대체 품종 설원&#8231크리미 개발&#8231보급

        뛰어난 맛과 향으로 대형마트서 소비자 호응 이어져

        새송이보다 높은 가격에 재배 용이…농가소득 상승 기대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  2025. 3. 18



 설원과 크리미는 큰느타리 대체 품종으로, 농진청이 백령느타리와 아위느타리를 교배해 지난 2015년, 2018년 각각 개발했다.

백령느타리는 맛과 향이 뛰어나지만 15일 이상 저온 처리해야 해 재배하기가 까다롭다. 반면 아위느타리는 저온 처리 없이도 큰느타리와 비슷한 환경에서 생산할 수 있어, 두 버섯의 장점을 살린 교잡 느타리를 개발한 것이다.

설원은 큰느타리보다 갓 부분이 3~4배 크고 대가 3배 굵으며 식감이 더 부드럽다. 두 농가에서 생산해 2023년부터 대형마트 2곳에 입점해 꾸준히 팔리고 있다. 일명 ‘트레이더스 버섯’으로 알려져 매달 52.8톤 판매되며 가격도 큰느타리보다 2배 정도 높게 형성돼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크기에 놀라고 고기를 씹는 것 같은 식감에도 놀랐다”라는 구매 후기와 요리법도 공유되고 있다.

크리미는 설원보다 색이 더 밝고 수직으로 자라며 식감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다. 큰느타리보다 크기가 크면서도 비슷한 조건에서 생산할 수 있다. 업체 기술이전이 원활하면 올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농진청은 두 품종의 보급 확산을 위해 요리책을 발간하고, 상품 기획자와 소비자 집단을 대상으로 시장성을 평가했다. 아울러 대형마트 시범 판매와 홍보도 힘쓰고 있다.

박정관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장은 이달 초 설원 생산&#8231판매 업체를 찾아 “새로운 버섯 품목의 빠른 시장 정착을 위해 품종 개발 시 중도매인, 농가와 함께 우량계통을 선발하고 있다”라며 “품종 개발 이후에도 지속해서 신품목을 소비자에게 알려 농가소득 창출과 버섯 품목 다양화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충북 음성에서 설원을 재배하는 농민 신종무씨는 “설원은 큰느타리 농가에서도 손쉽게 재배할 수 있으며, 버섯 형태가 새롭고 맛이 좋아 소비자들에게도 반응이 좋다”라며 “현재 30% 수준인 설원 재배 비율을 앞으로 50%까지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련 문의는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043-871-571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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