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련, 창립 30주년…농산물 수급 안정 이바지 강조
농수축산신문 이두현 기자 2025. 3. 11
창립 30주년을 맞은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이하 한유련)는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며 앞으로도 국내 농산물 수급 안정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한유련은 지난 6일 서울 가락몰 업무동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2025년도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선 최병선 한유련 회장과 회원을 비롯해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신우식 농림축산식품부 원예산업과장, 이원석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회장 등 농업·도매유통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유련의 지난 3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축사에 나선 홍 사장은 “한유련의 회원들은 산지 유통이라는 이름으로 생산·유통에 전문적으로 임하며 체계적인 조직을 만들어 냈다”며 “한유련과 회원들이 없었다면 대한민국 5200만 국민의 먹거리에 중요한 농산물 수급 조절이 원활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실제 한유련의 감사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의 수매비축위탁사업, 채소가격안정제사업, 도매시장 유통 개선 등 농산물 수급 정책에 동참하고 표준하역비 품목 확대, 물류기기 공동이용 지원사업 개편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농산물 수급 안정에 이바지했다.
한유련은 올해에도 농산물 수급 안정과 회원의 권익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회원 확충과 후계농 발굴, 조직 강화, 물류 효율화와 인력난 해소, 수입 농산물 저지 등 기본사업 △홍보와 토론회·간담회 추진, 회원 교육, 수급 정책 참여와 유통 개선 노력, 임의자조금 조성 등 목적사업 △물류기기 이용 지원사업, 정부 수급 안정 사업 참여, 회원사 대상의 산지유통 컨설팅, 사회공헌활동 등 특별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최 회장은 “한유련은 30년이란 시간 동안 농업인과 유통인, 소비자를 잇는 중요한 가교역할을 수행하며 대한민국 농업 생산과 유통의 중심에서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왔다”며 “기후변화, 글로벌 공급망 문제, 디지털 전환 등 변화의 기로 앞에서 한유련은 유관 단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산지의 회원들과 함께 혁신과 도전을 이뤄 미래를 밝혀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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