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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겨울배추 저장량 줄어…가격 강세 ‘전망’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5-03-06 조회 597
첨부파일 20250306500043.jpg
* 대아청과 관계자가 배추 산지를 방문해 창고 입고를 앞둔 겨울배추의 상품성을 점검하고 있다. 대아청과



        7만6850t…평년보다 5.3%↓

        한파 피해 거의 없어 품위 양호 

        시설·노지 봄배추 재배 면적은↑



                                                                                                                                     농민신문  서효상 기자  2025. 3. 6



 올해 겨울배추 저장량이 전년과 견줘 3.1%, 평년보다 5.3%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3∼4월 배추 시세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외국산 김치·신선배추 수입이 증가하고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부진으로 시세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 가락시장 대아청과는 4일 2025년산 저장배추 전수조사 결과를 내놨다. 2월10∼28일 겨울배추 출하자·출하조직·저장업자·운송기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겨울배추 창고 입고량은 7만6850t으로 집계됐다. 전년(7만9300t)보다 3.1%, 최근 3개년 평균(8만1180t)보다 5.3% 감소했다.

저장배추 품위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아청과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전남 해남지역을 중심으로 폭우·이상고온이 이어져 구가 작은 편이긴 하나 겨울철 한파 피해가 거의 없어 전체적인 상품성은 대체로 무난한 편”이라고 말했다.

배추 시세는 노지 봄배추가 본격 출하하기 전까지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겨울배추 저장량이 전년보다 감소했고, 김치공장 보유량도 대부분 소진됐기 때문이다. 4일 가락시장에선 배추 10㎏들이 상품 한망(3포기)당 1만6803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3월 평균(1만987원)보다 52.9%, 평년 3월(8964원)보다 87.4% 높다.

다만 외국산 김치·신선배추 수입이 증가한 데다 불황으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시세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된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신선배추는 매달 100t 이상 꾸준히 수입되고 있다. 지난해 10월엔 1870.7t이 수입되면서 2024년 월별 수입량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1월에도 782.2t이 반입됐다.

한편 시설·노지 봄배추 재배면적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전망 2025’에 따르면 올해 봄배추 재배면적은 시설하우스 물량 319㏊, 노지 물량 3244㏊로 조사됐다. 각각 전년보다 2.1%, 5.0% 늘었다. 봄배추 생산량은 전년(30만5937t)보다 0.5% 증가한 30만7546t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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