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 농업인단체협의회가 지난달 18일 2025년 정기 단체장회의를 열었다.
제주농단협, 김필환 회장 선출
“소통을 통해 중지 모을 것”
한국농정신문 채호진 기자 2025. 2. 27
제주특별자치도 농업인단체협의회(제주농단협)가 지난달 18일 2025년 정기 단체장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필환 (사)전국농업기술자협회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전 회장이 제15대 제주농단협 회장에 당선됐다.
제주농단협은 제주도내 22개 농업인단체로 구성돼 있으며 농업 문제에 대한 각 단체의 뜻을 모으는 역할을 해왔다. 아울러 제주농단협은 2022년 당시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 가입을 반대하며 범도민 운동본부를 구성해 반대 투쟁을 주도했고,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결정이 난 뒤엔 CPTPP가입저지 범도민 운동본부를 확대 운영해 어민단체와 함께 투쟁을 전개하기도 했다.
이날 당선된 김필환 회장은 당선 후 인터뷰에서 “소통을 통해 각 단체별로 나뉘어 주장해 온 농업정책에 대한 중지를 모으고, 중요도와 우선순위를 공유하며 그 단합된 힘과 목소리로 제주도정과 유관 단체에 농업정책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불합리한 농업정책과 제도는 명확하게 반대 목소리를 내어 개선하고, 협력할 부분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김필환 회장은 2023년 ‘제주 농민의길’ 창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데 이어 2023년과 2024년에 제주 농민의 길 공동대표를 역임하면서 제주 농업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이 노력해 왔다.
이번 김필환 회장의 당선으로 농업인단체들은 제15대 제주농단협의 역할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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