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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제주 양파농가 “TRQ 도입 물량 최소화해야”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5-02-26 조회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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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에서 ‘제주 조생양파 수급안정 추진 농정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문대림 의원 ‘조생양파 토론회’

         물류비·조기출하 지원금 지원 

         출하기 고려 TRQ 조정 등 촉구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2025. 2. 25



 제주지역 조생양파 수확기를 앞두고 양파농가들이 정부에 TRQ 도입 물량 최소화 및 시기 조정 등을 주장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국회의원 주관 ‘제주 조생양파 수급안정 추진 농정간담회’가 지난 20일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우식 농림축산식품부 원예산업과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선우 수급기획부장, 남종우 전국양파생산자협회 회장, 오창용 전국양파생산자협회 제주지부장, 제주 양파 생산 농가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양파농가들은 농식품부에 제주의 생산비를 반영한 양파 수급 가이드라인 현실화를 비롯해 △양파 TRQ 도입 물량 최소화 △국내 출하기 고려한 시기 조정 △물류비 및 조기출하 지원금 지원 등 양파 수급안정 대책을 요구했다. 

전국양파생산자협회 제주도지부에 따르면 2025년산 양파 재배의향 면적은 전국 1만8299ha이고, 조생종이 3033ha로 전년대비 2.1%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반면, 중만생종은 1만5266ha로 전년대비 3.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지역의 경우 775ha로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 3.3%·11.4% 증가할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조생양파의 안정적 시세 형성과 가격 폭락 시 채소가격안정제 가격보전의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오창용 전국양파생산자협회 제주지부장은 “TRQ 물량 1만톤 중 5000톤에 대한 입찰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나머지 물량에 대한 방출을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는 중만생종 출하기까지 유예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TRQ를 자제한다는 조건하에 다음달 전국 공영도매시장에 조생양파 조기 출하를 유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파 수급 가이드라인의 가격 설정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며 “양파 가격은 5년 평균으로 하든, 20년 평균가격으로 하든 변화가 없어 농자재 가격 상승분과 생산비 등을 수급 가이드라인에 포함해 재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제주지부장은 “제주의 경우 지역여건상 해상물류비가 추가 발생하는 만큼, 해상물류비 지원이 필요하다”며 “수급 가이드라인 재조정과 해상물류비 지원 시 양파 생산농가들은 농가부채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신우식 원예산업과장은 “양파 TRQ 도입을 최소화할 것이며, 국내산 가격에 과도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급관리대책과 관련해“지역의 특성과 생산비를 충분히 고려해 지역자조금 등 지역단위 지원사업과 매칭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나가겠다”고 전했다. 

문대림 의원은 “식량안보를 위해서라도 국내산 양파의 생산기반을 강화하고, 농가의 적정소득을 보장해줘야 한다”며 “두더지잡기식 물가관리 대신 농가의 생산비와 물류비를 정부가 충분히 지원하고 지역의 현실에 맞는 특화된 수급관리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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