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숙 신임 회장을 필두로 한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이하 한여농) 제15대 회장단이 취임했다.
한여농은 지난 2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제14대·15대 임원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취임식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이개호·임미애 국회의원과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를 비롯해 최흥식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 등 농업관련 단체장 등이 다수 참석해 한여농의 새로운 출발을 격려했다.
김 신임 회장은 “농업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희망의 비전을 제시하고 어려움에 당당히 맞서며 여성농업인이 농업·농촌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직 위상 강화를 위해 하나로 응집된 한여농을 만들고 한여농의 전성시대를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최흥식 한농연 회장은 “여성농업인은 농업·농촌의 핵심이자 소중한 자산인 만큼 여성농업인 복지 증진과 권익 향상을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한농연도 여성농업인을 위한 정책 대응 활동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날 송 장관은 축사를 통해 15대 회장단에 기대감을 표하며 여성농업인 정책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여성농업인은 농촌 사회를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주체이나 그간 공헌에 비해 충분한 감사나 사회적 주목을 받지 못했다”며 “여성농업인의 활약에 우리 농업·농촌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출산·보육 여건 개선 △결혼이민 여성을 포함한 청년 여성농업인 육성 지원 강화 △여성농업인 사회적 역량 강화 프로그램 구축·확장 △농촌 성평등 의식개선 등을 위해 세심하게 정책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