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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가락시장 임대상인들 “신축매장 이전 반대”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4-11-25 조회 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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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좁고 차량 분산 등 문제…도매시장 영업환경에 안맞아”

 서울 가락시장 내에서 농산물 소매업(일부 도매)을 하고 있는 임대유통인들이 내년도 1단계 재건축 완공 이후 신축 매장으로의 이전을 반대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가락시장 임대유통인연합회는 20일 가락시장에서 유통인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매장 이전 반대 임대유통인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임대유통인들은 궐기대회에서 “재건축 이후 임대유통인들이 입주하게 될 판매동 면적이 3만3000㎡(1만평)에 불과할 것으로 보여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불가능할 수밖에 없다”며 “재건축 이후 임대유통인들에게 9만9000㎡(3만평)를 배정하고,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쪼개져 있는 수직상권도 수평상권(단층)으로 만들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도매시장 내에선 농산물을 옮길 때 동력 및 무동력 운반차를 주로 이용하는데, 신축 판매동은 차량으로 이동·분산토록 설계돼 있어 농산물 반입·반출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매시장 영업환경에 맞지 않는 기형적인 건축물이 탄생하게 돼 이전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임대유통인들은 가락시장 내 노점상 등 비허가상인들로 인해 영업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일제정리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임영규 임대팀장은 “임대유통인들의 3만평 배정과 수평상권 요구는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다만, 비허가상인들에 대한 정리는 시장 내에서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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