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제주시농협 서부농업지원센터 창고에 보관된 무기질비료.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농협경제지주
농협, 무기질비료 가격 인상분 30% 우선 지원키로
농민신문 조영창 기자 2025. 2. 17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협이 무기질비료 가격 인상분을 우선 지원한다. 올해 비료값 보조사업에 대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안갯속인 상황에서 농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농협경제지주는 올해 무기질비료 가격 인상 차액의 80%(정부 30%, 지방자치단체 20%, 농협 30%) 중 농협 분담분(30%)을 우선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액은 최대 372억원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2022년부터 무기질비료 가격 인상 차액을 지원하는 사업을 지자체·농협과 함께 펼쳐왔다. 하지만 지난해 12월10일 국회 본회의에서 감액 예산안이 최종 통과되면서 올해 정부 예산엔 ‘무기질비료 가격 보조 및 수급안정 지원사업’이 한푼도 편성되지 않았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고물가·고환율 등 어려운 여건에도 농민 실익 증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내린 결정”이라면서 “농협 지원에도 농민이 아직 높은 가격에 비료를 구매해야 하는 만큼 비료 지원 추경 편성을 정부·국회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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